죽을 것 같습니다...

오늘 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동시에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집사람이 잠자고 있는 저에게서 피검사를 한다고 피를 한주사기만큼 빼가고,
장에 있는 것들을 다 버려야 한다며, 뭔 희멀건 약과 함께 물 4리터를 이제 다 마셨습니다.
(지저분한 얘기지만, 2리터먹은 후부터는 건더기도 없더군요... ㅜ.ㅜ)

제가 키는 1.7미터(사실은 조금 모자랍니다.)이고, 몸무게가 무려 84키로나 나갑니다.

가족들이 넌 분명히 뭔가 있다며 검사를 하라고 해서,
간호사 남편 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아내의 병원에 출두합니다.

참, 꼴사납게 동료 간호사들에게 어덩이나 보여주고 그러겠습니다. ㅡ.ㅡ

아무든 저는 이런 건줄 모르고 월요일 회의일정에 거래처 방문까지 일정을 다 잡아두고 있었습니다.
정작 내시경은 얼마나 힘이들지 모르지만, 준비과정도 만만치 않네요...

하지만, 이 모든것을 뒤로하고 제가 정말 죽겠는 것은 배가 고파 죽겠다는 겁니다. ^^
이전 댓글 23
akei 2008-06-09 08:44
절식+보식+가벼운운동+규칙적인 생활 한번이면 정상체중 될 것 같은데요... 170에 84이시면.. 제동생은 170에 110이었는데 위와같이 해서 지금은 170에 75예요.
마늘아빠 2008-06-09 08:52
고통과 쪽팔림을 하루에 다 경험하시다니... 무사히 돌아오시길 빌겠습니다.
메리 2008-06-09 09:03
무사귀환 하시기를.. 또 아무일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패배코알라 2008-06-09 09:10
무사귀환을 바라겠습니다!!
쪼랩길마갓건 2008-06-09 09:26
그나마 수면 내시경을 하시면 나을듯 합니다 -ㅅ-....빠른 쾌유를 빌면서 큰 병은 없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까망 2008-06-09 09:36
전 장검사 한다고 그 X꼬로 호스를 집어넣어서 펌프질을....바깥에 있는게 몸속으로 오는 그 기분이란;;.. ~_~ 아무일 없으실겁니다
카제 2008-06-09 09:41
건강한게 최고네용~ -ㅅ-..;; 건강관리 잘 하세요~~!!
이동진 2008-06-09 09:51
오늘 고생 좀 하시겠네요.... 아무쪼록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악바리 2008-06-09 09:51
까망님// 그 기분이 어떠셨는지요? (응?) 건강하시기만 하다면 잠시 불편한 것은 괜찮으실 듯 합니다. ^^
靑霞(청하) 2008-06-09 10:00
내장 세척액 4리터.......ㅠ_ㅠ 저도 대장게실염 때문에 위, 대장 내시경을 동시에 2회 했는데 4리터의 장 청소액은 정말 공포의 대상입니다. 차라리 쓰기나 하면 먹겠는데, 이건 물에 미원 타 놓은것 같은게 먹을수록 비위가 상해 올라오려 하더군요. 수면내시경(가벼운 마취로 수면상태)으로 하시면 고통은 없습니다.
靑霞(청하) 2008-06-09 10:03
까망님 / 아! 장조영술 촬영을 하셨군요. 저도 그것도 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육체적 보다는 정신적으로 더..... 느낌이 이건 꼭 개구장이 아이가 개구리 잡아 배에 밀짚으로 바람 넣던게 생각나서.......ㅠ_ㅠ
스팡 2008-06-09 10:28
요새는 장내시경할때 수면상태에서 하더라구요. 위내시경도 마찬가지구요. 단지 문제는 그 희멀건 물을 마시고 X꼬에서 폭포가 나오는것을 견디기 힘들다는거였어요.ㅠ
vecton 2008-06-09 10:38
고생많으시겠네요.. 얼마전 회사동료분의 생생한 위내시경(수면말고 일!!반!!) 체험기를 듣고 공포체험했는데, 꼭 수면내시경 하셨기를 바랍니다. ㅡㅜ
내가그린 2008-06-09 10:49
저도 하루에 두개 연속으로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죽고 싶더군요 =.= 행운을 빕니다;;
육식동물 2008-06-09 11:14
저도 그거마셔봣습니다..;; 맛이.. -_-;; 입술만대도 오바이트나오더군요..
거북이 2008-06-09 12:13
전.. 딱 한번 해봤는데.. 그 약물냄새.. 아직도 비슷한 냄새만 나도 쏠리더군요..=_=;; 한 1년지난것 같은데..;;
impreso 2008-06-09 13:11
수면이나 일반이나 같은데 자기만 모른다는 거죠...
재르™ 2008-06-09 13:32
워~ 고생많으십니다ㅋ
유원장 2008-06-09 19:16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잘다녀왔습니다. 수면으로 하였더니 부작용이 있군요... 오는길에 택시에 휴대폰을 두고 내렸습니다. 갑자기 CT촬영까지 하자고 하여 화끈거리는 경험도 하고 왔습니다. 병원은 역시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체중을 줄이고 뱃살을 빼랍니다. 그말씀은 아버니께 10년 가까이 듣고 있는 말입니다. ㅜ.,ㅜ
무새™ 2008-06-09 19:23
헉 4리터~ 모쪼록 수고하셨습니다 ^^;
넓은책상 2008-06-09 20:32
아 정말 세상에서 가장 싫은 건 배고픈거에요. ㅠㅠ 고생이 많으셨네요.
지야 2008-06-10 16:45
아 정말 세상에서 가장 싫은 건 배고픈거에요. ㅠㅠ (2) 저도 위내시경 해봐야하는데...무서워서 못하겠어요...
동이아빠 2008-06-22 14:56
이런..이런. 기운내세요
← 자유게시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