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KB 이야기.

감이라는 것이 이상한 것인지 HHKB가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토프레가 무언가 HHKB에 중독

성을 심어놓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겠습니다.

제가 HHKB를 산 것이 이제 2년이 넘었는데요. 실사용은 처음 구입하고 사무실에서 6개월간 했었고,

그 후에는 이 키보드 저 키보드 바꿔 쓰다가 나중에 랩터 청축으로 넘어갔었습니다. 랩터 청축이 상

당히 가벼운 키감을 가지고 있는지라 마음에 들어했고 1800 계열인지라 메인컴퓨터를 돌릴때 필요

한 키들을 모두 가지고 있어 편안하게 썼었죠.

헌데, 메인컴퓨터는 죽어버리고 랩터 청축에 보강판이 없어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랩터 청축

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결국 남은 것은 HHKB. 예전을 생각하고 키를 두들겼던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청축을 쓰고 난 후라 그런지 굉장히 키가 무거웠고 손가락에 피로도가 쌓이는 듯

한 이상한 느낌을 받았던 거지요.

결국 녀석도 팔기로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키보드가 없어 10일정도 메인으로 쓰다보니 갑자기 맛깔스러운 키감으로 바뀌면서 쫀

득쫀득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_-;;;

이것이 바로 HHKB의 중독성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름전 느낄때의 HHKB 키감과 지금 느끼는 HHKB 키감은 상당히 다르군요..

사실 데스크탑을 구입하고 나면 리얼86을 보조로 넣으려고 했는데 지금 상당히 갈등 때리고 있습니

다. 데스크탑 메인 키보드는 HHKB 백무각으로 질러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말이죠...

진짜 왠만한 키보드 하루 쓰고 팔아서는 안되겠네요. 적어도 보름은 써봐야 제 맛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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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책상 2008-06-20 02:41
공감이라는 단어는 이런 때에 사용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 그리고 생각했지요. 어떤 키보드든지 한달은 써봐야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구요. 문득 잠이 안오는 밤에 넓은책상이었습니다.(__)
컨스탄틴 2008-06-20 03:23
왜 잠이 안 오실까요.. ^^;; 저는 새벽이 조용해서 참 좋습니다..
마늘아빠 2008-06-20 08:04
저는 청축을 쓰고 난 후에 오히려 느낌이 좋던데요. 어쩌면 해피가 심어준 것은 중독성이 아니라 환타지인지도...
악바리 2008-06-20 09:03
이름 그대로지요. 해피... 해킹... 프로페셔널... 2(응?)
koolblue 2008-06-20 11:17
리얼도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리얼 솔직히 처음 한주 두주는 완전 이거 러버돔 키감이네.. 라고 생각을 하고 차라리 팔고 좋은 맴브를 사자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
요미코 2008-06-20 12:36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기성품중에 해피가 개인적으로 제일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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