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고향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버려서인지,
굉장히 피곤하네요. 회사에서 거의 반은 자면서 코딩한 것 같습니다. -_-;
여차저차 다스2 변흑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납땜이 어설퍼 지저분해진 기판을 보면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나중에 알콜 사다와서 좀 닦아줘야겠습니다.
키감이나 이런 저런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 너무 잠이 오네요.
대충이나마 설명하자면, 소음기를 끼운 권총의 느낌... 이랄까요.
쫀득함이 빠진 해피 프로의 느낌...
이제 남은 건 스프링 교환과 무료 분양건이군요...
키보드 청소해야하지만 기력이 없는 관계로 이것도 내일...
하여간 잠 좀 자고 출근해서 이 글 수정해서 남은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요...
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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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추가입니다.
변흑 작업은 매우 만족할만큼의 성과가 나왔습니다. 적절한 키압에 부드러운 느낌.
기판은 거의 뭐... 그런 상태가 되어버렸지만 결과만큼은 만족 중입니다.
1. 작업
작업에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깨비도리님이 알려주신 정보(정말 감사드립니다)와 이런 저런 검색을 통해 알아낸 정보를 기반으로 작업을 했더니 큰 문제없이 완료되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인두팁에 납을 먹인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더군요. 첨엔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고민했는데 솔더를 녹이면 적정량이 인두팁에 남더군요. 이것을 먹인다고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녹인 납을 동박과 스위치 다리를 감싸듯 한 바퀴 돌리니 나름 깔끔하게 납땜이 되었습니다. 기판에 얇게 깔린 필름도 잘 타지 않았구요.
남땜이 끝나고 컨트롤러를 연결하고 그냥 닫았습니다. 그로써 작업은 끝. 하우징을 고정하는 드라이버가 없다는 게 참 편하더군요. 다만 숫자 패드 오른쪽이 딱 물려지지 않고 살짝 공중에 떠있어서 좀 걸리는군요. 기판이 조금 보일 정도라서요.
2. 키감&사용
오늘에서야 비로서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열심히 코딩을 하며 키보드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사실은 키보드 테스트하려고 일한 게 맞습니다. -_-;
걱정과 달리 무각이 주는 안정감이라고 할까요. 오타도 별로 나지 않는 것 같고 손이 저 알아서 키를 치는군요. 역시 몸이 기억하는 것은 오래가나 봅니다. 게다가 키보드를 너무 오래 써서인지 그냥 봐도 알겠더군요. 마치 아무로가 된 기분... "미에루!!!" (뭐가)
그리고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던 것이 미관이었는데,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다라는 것이 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군요. 가능하다면 Das Keyboard 마크도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_-+
이전에 분양한 11800 변흑과 비교하자면 좀 더 구분감이 또렷하다는 겁니다. 키압은 거의 비슷한 정도(11800의 경우 엠삼님 중압스프링, 저는 청축 스프링을 사용)인 것 같지만, 그 뭐랄까 키캡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과 구분감이 상당하더군요. 다스에는 보강판이 없고 11800의 경우 보강판이 있습니다만 구분감이라면 전 다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키캡의 깊이가 다스 쪽이 살짝 더 깊습니다. 재질도 아주 살짝 더 단단하구요. 부드러움과 구분감 양쪽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소음이 조금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만, 일반 멤브 비슷한 수준이라 별로 신경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11800의 경우 보강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거의 없다라고 느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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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하자면,
(생각보다) 고요하지만 분명한 구분감이 있어서 마치 소음기를 끼운 권총을 쏘는 느낌입니다.
쏜 것 같지는 않은데 총알은 나가고 있지요.
그리고 해피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살짝 더 바닥에 닫는 느낌이 국소적이다라는 느낌입니다. 해피를 칠 때는 키캡 전체에서 전달되는데 다스의 경우는 슬라이더 윗 부분을 통해서 국소적으로 전달된다는 기분입니다. 아주 살짝 신경쓰이지만 절망적인 레이아웃보다는 바늘이 낫다 라는 -_-; 기분으로 쓰고 있습니다.
변흑... 이거 아주 물건입니다. 딱 일주일만에 취향이 바뀔 정도라니요.
변흑 제조 완료
이전 댓글 10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변흑은 몇그람짜리로 하셨나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변흑이 처음에는 좀 심심한것 같아도 은근 중독성있죠ㅋㅋ
리얼이랑 변흑의 공통점은 중독성~ㅎ
윤활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어느 분의 글을 보니 구조상 흑축의 슬라이더가 가장 윤활의 효과를 본다고 하더군요.
G.HOUSE >> 청축 스프링을 추출해서 사용했습니다. 55g??? 정도인가요?
아... 순정 다스2가 한대를 소멸 시키셨네요 ^^
오른쪽에 기판이 보일 정도라면 이를 잘못 맞춘게 아닐까요?
이제 보강판을 적용하는겁니다. ;;; 3700도 이식하고... 아이고... 애쓰셨습니다. ^^
라일락 >>
저도 이를 잘 못 맞춘게 아닌가 하고 이리저리 만져봤지만 안되더군요. -_-
아무래도 방이 너무 뜨거워서 살짝 플라스틱이 변형된 게 아닐까 합니다.
한 대 더 있으니 그 쪽 하우징으로 교환하려구요. -_-a
그나저나 회축만 좀 있으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페이스, 엔터, 0번 키 등등... 아이고. 더 이상의 개조는 저를 죽이는 겁니다. ㅎㅎ
흠 메리님께 분양 받은 빨간불 변흑
정말 변흑은 변흑만의 매력이 있죠
저도 거금 주고 입양했지만
후회 없이 쓰고 있답니다 ㅠㅠ
입양하고 윤활작업에 청소까지 싹 한 번 해주고 나니 이건 천국에 온 기분이예요 ^^
Nockin' on Heaven's Door
입니다. -_-;
이 아리쏭한 손 맛. 좋은 듯 아닌 듯 알 수 없는 이 맛에 중독입니다.
다스 오른 쪽 하우징이 떠있는 것은 아무래도 제품구조 상의 문제 같네요.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나머지 한 쪽도 붕~
상판을 떼어내어 하판과 비교해보니 숫자패드 부분을 고정시키는 부분이 위, 아래 밖에 없네요. 그것 때문에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뭐 그러려니 하고 쓰고 있습니다.
이러면 이제 다쓰 우~드로 달려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