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중에 대단한 곳을 찾아냈습니다 (광고아닙니다 저 블로그 주인이 누구인지도 저는 모릅니다^^;;)
http://blog.dreamwiz.com/hanhogyu
구형 MSX하드웨어를 수집하시고 어떻게든 기능을 편리하게 만들고 속도를 쓸만하게 만들어주는 걸 목표로 하시는 분 같은데..
이런건 키보드매니아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네요
특히 국내에 거의 소개가 되지 않았던 교육용 MSX인 대우 코보와 국내유일의 MSX2+인 재믹스 터보,
그리고 먼발치에서 훔쳐보기만 했던 퀵디스크드라이브와 5.25인치 FDD에 와서는 입이 떡 벌어집니다.
특히 키보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글들도 몇개 있습니다
저분이 키매냐 회원이었으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했을만한 내용도 간간히 보여서 재밌고요
MSX의 느린 I/O속도를 극복하고자 디스크드라이브를 교체하는 것도 모자라
하드디스크나 플래시메모리를 슬롯에 연계시켜서 실기로 소프트를 빠르게 구동시키는걸 보니..
정말 대단합니다.
보통은 그냥 실기 소장만 하거나 에뮬에서 겜 좀 돌려보고 말지요.
추억속에나 있었던 물건들을 또렷한 사진으로 다시 보는 추억은 덤이고요.
칙칙한 그린 모니터에, 고무 스위치가 달린 MSX1의 최근 사진이라니..
초딩때 IQ-2000의 바이오스를 분석하고 기계어 코딩으로 게임을 만들정도로 뼛골까지 뽑아먹은 저였지만
중딩때 IQ-슈퍼로 보상기변한 뒤
디스크 카피의 위력에 취해 하드웨어와 프로그래밍을 잊고
게임만 찾아 흘러다닌게 한심하게 생각됩니다.
(잊을거면 저 때 아예 잊었어야 했는데 정작 개발자 노릇을 하고 있는 제가 너무도 원망스럽군요ㅋ )
한번 찾고 나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회사에서 정신없이 봤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취미를 가진 분들도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저 글들을 보면서
30대가 될때까지 제겐 남에게 자랑할만한 그 어떤 취미도 없다는게
매우 슬퍼지더군요 ㅋㅋ
딴에는 음악도 하고 게임도 하고 여러가지 많이는 했지만
내세울만큼 뭔가 이뤄논건 하나도 없고..
업무와 육아에 치여 허덕이다
여윳시간 쪼개서 워3이랑 와우나 하러 다니는 신세가 조금 처량해지기도 합니다 ^^;;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