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도착해서 10분 정도 만지작거려 보았습니다.
간략한 느낌을 적어볼께요.
- 외형(그레이): 색상 매우 굿.
회색이라기 보다는 건메탈이 딱 맞는 표현인듯 합니다. 검은색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면서도 쉽게 질릴 색상이 아닙니다. 반짝거리지 않는 도장. 색상은 매우 만족.
- 팜레스트: 왜이리 미끄러워..
천연가죽 재질, 솔직히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높이는 조금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체로 만족.
그러나 밑단에 미끄럼 방지장치가 하나도 없어서 이리저리 쓱쓱 움직여버립니다. 고정장치가 뭐 하나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 키스킨
예전 DT35 때 사용했던 키스킨만 알고 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수술용장갑처럼 무척이나 얇고 부드럽고 말랑말랑... 그러나 어차피 덮개. 패스.
-폰트
리뷰 사진 등을 통해서 보아와서 잘 알고 있었지만, 우선 각인색상은 매우 만족. 매우 잘어울려요.
ABC 등 본문 폰트는 그럭저럭 만족.
그러나 CapsLock이나 Ctrl, 특히 Delete 키의 폰트는 좀(리뷰 사진에도 있듯이, De l e te, 뭐 이렇게 자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마제에 비하면 촌스럽습니다. 물론 SB74 정도는 아니지만...
- 키감
원래는 마제닌자를 대체할 키보드로 구입한 것이어서, 이 항목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축이라도, 회사에 따라서 느낌은 천차만별이더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제닌자와 일장일단이 있군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키캡이 낮고 두께는 다소 두껍습니다. 이에 따라 키감도 적잖이 바뀌었는데요,
닌자갈축은 참 부드럽고 단단하면서도 도각도각하는 느낌... 도각도각도각....
칠백알은 그에비하면 도각도각하는 느낌은 사라진 반면 단정하고 정숙한 키감. 키캡 표면은 생각만큼 거칠거칠하진 않았지만, 손가락에 밀착되는 느낌이 덜한 PBT 키캡이라는 것을 한번에 알아보겠네요.
그래서 누를 때의 피곤함은 좀 덜한 반면, 도각도각하는 느낌은 사라져서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나 닌자를 타이핑할 때 키캡이 다소 높고 벗겨진 ABS 키캡 특유의 끈적거림 때문에 손가락이 걸리는 일이 잦았는데, 칠백알은 그런 느낌 없이 단정합니다. 단정단정단정.....
결론적으로는, 닌자의 키감은 좋지만 번들거리는 키캡이 싫었다면 키캡을 가는 것을 추천.
칠백알은 같은 갈축이라도 닌자와는 또 다른 느낌.
닌자 대체 실패.
그래서 당분간, 둘 다 소장해야 할 것 같네요. 아.. 큰일입니다. 마눌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