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드 FC300R (적축) 을 회사에서 사용하다가 기계식 키보드가 너무 맘에 들어서,
집에서 사용할 아이락스KR-6251 (갈축) 을 구입했습니다.
둘다 아주 만족 상태였는데,
여친이 사용해보더니 자기도 기계식을 사용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후후-_-;
USB 허브 기능이 있고, 엔터키가 보통의 멤브레인 키보드처럼 일자형이 아닌 아이락스가
더 마음에 든다고 해서 그것으로 넘겨줬죠.
다시, 키보드가 필요해졌습니다. (...)
그래서 그동안 노리고 있었던 "텐키리스" 키보드를 질렀습니다.
원래 FC700R 과 그루브87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을 했는데,
FC700R 쪽이 마감이 안좋거나 그런 것은 별로 민감하지 않아서 상관이 없었지만
당장 구매할 수 없다는 것과 2만원 이상 비싸다는 것 때문에
(특히, 지금 사면 팜레스트도 못 받는다는 것이 억울!)
그냥 그루브87로 결정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만져본 FC700R 의 PBT 키캡은 좋은 것은 같으나 입문자가 느끼기에 큰 차이를 모르겠기도 했구요)
어쨌든 그루브87은 정말 대 만족입니다.
리뷰등에서 많이 얘기하신 "마감" 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볼 때 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디자인은 무조건 700R 의 블랙 혹은 그레이를 가지고 싶었는데,
그루브도 실물을 보니까 꽤 괜찮습니다.
키감은 별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차이가 좀 나네요.
사용하는 FC300R 적축이 사각 사각 거리는 맛이 일품인데,
문제는 스페이스바의 철컹 거림과 백스페이스, 쉬프트 키의 먹먹함이 좀 아쉬웠었는데,
그루브87은 모든 키의 키감이 비슷합니다.
일반 키감은 그루브 > FC300R > 아이락스
스테빌 키들은 그루브 > 아이락스 > FC300R
키압은 아이락스 > FC300R = 그루브
FC300R과 비교해보면, 의심할 여지가 없이 그루브쪽의 우세라고 볼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이벤트로 같이 제공해준 아스텔 팜레스트도 생각보다 아주 좋습니다.
여친에게 선물한 아이락스 KR-6251 이 키보드 높이가 워낙 높아서,
팜레스트는 여친에게 주려고 했는데...
어쩐지 저도 하나 지르게 될 것 같습니다. -_-;;;
어쨌든 그루브87 정말 훌륭합니다. 저 감동먹은것 같아요. 후후-_-;
@그런데, 기계식 키보드 처음 맛본 후 2주만에 3개째...
(그래도 3개 합쳐서 리얼포스 1개 가격 보다 낮다...라는 것에 위안을...)
이젠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