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간 팜레스트를 한번도 제대로 써본적이 없었습니다.
그간 3-4년동안 키보드에만 수십만원이상 들여 사용하면서도 익숙치않고,
왠지모를 불편함이 더해서 매번 팜레를 사놓고도 사용하지 않기 일쑤 였습니다.
그래도 뭔가 장점이 있을거란 생각으로, 2-3일만 제대로 써보자고 생각하고 억지로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팜레스트가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평소 6-700타의 타속이 3-400으로 줄고 오타가 늘었습니다.
특히 Z열을 누르기 상당히 어색하고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하루 이틀써보면서 적응해보니 안보이던 장점들이 보이더군요
일단 타자의 자세가 교정되면서 손목의 피로도도 줄어들고 안정감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다들 느끼는 부분이고요,
의외의 장점도 눈에 띄었는데 바로 키캡과 손가락의 마찰이 줄었다는 점입니다.
팜레스트가 없이 타자를 치면 손목의 각도가 올라가고 힘의 비중이 손목 뿐만 아니라 손가락에도 집중되게 되어있습니다.
팜레스트를 사용하면 이 손가락에 있던 힘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손목으로만 가게 되어있습니다.
즉 팜레스트를 사용하지 않을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키캡에 마찰을 많이 주지만,
팜레스트를 사용시에는 가볍게 키캡을 누르기에 키캡에 마찰력이 줄어듭니다.
그간 땀도 없는 제가 다른 사람보다ABS PBT 할 것 없이 키캡들이 번들거림이 유독 심했는데,
그 이유가 잘못된 타법 때문이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마찰을 주었던 타법이 팜레스트로 교정이 되었습니다.
팜레스트 저처럼 처음에는 상당히 불편하고 적응이 안되는 분들도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불편하고 어색하더라도 몇 일만 적응해 보시길 바랍니다.
타자 자세 교정으로 인해 얻는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