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것들은 저마다의 이유가 다 있더군요.
1. 첫느낌
방금 박스를 열어서 해피해킹을 쳐보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생각보다 훨씬 작고, 훨씬 가볍군요.
제껀 각인이 있어서 귀여운 맛은 좀 덜하고... 뒤에 있는 USB 허브는 아이폰 같은 기기를 꼽기엔 무리군요. 마우스 정도면 문제 없지만...
2. 키감
무엇보다 이건 리얼 균등/차등과도 키감이 완전히 다르군요.
리얼이는 해피보다 좀더 부드러워요. 대신 해피는 정말 어느 분이 표현한 대로, 쵸쿌릿을 똑똑 떼어내는 느낌.
독독독 도각도각도각 독독독독.....
독도각 우두두두두 도각도각각....
리얼이보다 좀더 날이 서 있는 듯하고, 한 키 한 키 누를 때마다 뽁뽁이를 터뜨리는 것 같기도 하고...
... 뭔가 변태가 되가는거 같아요. 한키 한키 누르면서 막 느끼고 있음....(덕후 다됐네요 ㄷㄷㄷ)
3. 편의성, 기타 소감
딥스위치 조정했더니 거의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적응이 편해서 무각 살 껄 그랬나, 싶다가, Home키와 End키, F11 같은 구석진 키들을 보니, 그런 것들은 도저히 외워서 칠 수 없을 듯 하여, 잘 안보이는 흑각이라도 각인버전을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박스를 보니, 해피는 토프레 제품이 아니군요. PFU사 제품인데 왜 토프레 제품으로 알고 있었는지...
4. 아쉬움
다만, 키캡 간에 키감이 균일하지 못하군요. 엔터키는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이 부드럽게 도각도각거리는 데 반해, 그 위에 있는 Delete키는 서걱거리고 시끄럽습니다.
한 눈에 봐도, 글씨 키캡과 스페이스바 키캡의 재질이 다릅니다. 금방 번들거리겠군요. 스페이스바... 무지 싼티 납니다.-_-+++
바닥 넌슬립패드... 너무 작아서 잘 미끌어지네요.
5. 총평
암튼, 참 재밌는 키감이네요. 소리는 저는 이정도가 딱 좋네요. 사실 해피구입에 결정적으로 뽐뿌를 주었던 리뷰가 바로 '이건 키보드가 아니라 악기이다~" 하는 리뷰였는데, 진짜 공감합니다.
소리가 너무 좋아서, 이 밤에도 잠못자고 도각도각 거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