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두꺼운 승화에 대한 작은 감상

친친님 덕분에 대륙 두꺼운 승화 비교적 저렴하게 구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두꺼운 체리 이색과 비교하면,

요즘같이 땀 날때에 이색은 손가락 끝에 감기는데 승화는 그래도 보송보송한 점이 좋네요.

 

물론 손에 와닿는 감촉이나 마무리 등이 체리 순정 키캡에 비해서 떨어지는 면도 있지만

기왕 손에 들어왔으니 잘 사용해줘야죠.

 

부수적인 효과로는 가격과 품질 생각하면,

다른 키캡들에 관심을 쓰지 않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아주 긍정적인 효과입니다.

 

하지만, 휘어진 스페이스바는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제대로 된 스페이스바를 받은 분도 있는 것 같던데, 제 손에 들어온 놈들은 다 비슷비슷하게 휜 상태입니다

(사실, 가로로 긴 쉬프트, 엔터와 백스페이스도 좀 휘기는 했습니다만 사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장착하고 사용했다가, 스페이스바 스위치에 대압 스프링 사용한줄 알았습니다.

그야말로 작정을 하고 눌러야 눌러지지, 그냥은 잘 눌러지지 않더군요.

동전으로 탑을 쌓아서 시험한 결과 정상인 경우보다 25% 정도 더 세게 눌러야 입력이 됩니다.

키감은 엉망이 되죠.

 

드라이기 사용해서 피기는 했지만 끝부분까지 완전하게 일자는 잘 안되네요.

하는 김에 역시 좀 휘어져 있는 엔터와 우측 시프트들도 같이 했습니다.

 

키캡을 가열하고 유리 위에 놓고 식을때까지 누르고 있다가,

참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하고...  집에 아무도 없을 때에 하기를 잘했네요.

(덕분에 머리 감고 드라이도 했습니다. ㅎㅎ 정말 오래간만에 머리 드라이한 거네요)

 

스페이스 바를 곧게 제대로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아무래도 대륙 두꺼운 PBT는 마무리가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분이 진행하시는 승화 키캡이 이런 아쉬움을 해소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전 댓글 7
금입니다 2012-06-13 17:36
해소해 주소서~글 잘 읽었습니다 지노다님^^저도 바라던 사항들이네요 ㅎㅎ
미친엘프 2012-06-13 17:36
그건 대륙승화뿐 아니라 대륙무각도 그렇습니다. 원판인 무각의 문제인듯.
Jongs 2012-06-13 17:45
윈키리스만 써서 스페이스바를 써본 적이 없지만 공감 가는 글이군요~
기마루 2012-06-13 22:20
윈키 스페이스바 휘어진것 공감합니다.....
tarez 2012-06-14 00:18
스페이스바 휜 것 헤어드라이기로 10초만 쬐어주세요 그리고 휜 반대방향으로 휘어주세요 ㅋㅋㅋ 그럼 바로잡힙니다 ^^  
지노다 2012-06-14 00:54
이미 다 아시는 방법이지만 제가 한 방법은 기본적으로는 tarez 님의 방법과 같습니다.,1. 주방에서 뜨거운 냄비 들때에 사용하는 장갑을 끼고 키캡을 잡은 후에,2. 드라이기를 제일 뜨겁게해서 키캡의 위와 옆에서 바람을 불어주고 (전체 가열 시간 최대 20초 이하)이때에, 체결되는 부위인 스템이 혹시나 조금이라도 변형되면 안되기 때문에 키캡이 체결되는 아래쪽은 가열하지 않았습니다3. 키캡이 휜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한두번 가볍게 휘어지도록 힘을 가한 후에4. 유리 위에 키캡을 평평한 상태로 놓고 키캡 양 끝쪽을 식을 때까지 눌러주었습니다.참고만 하세요. 너무 오래 열을 가하면 키캡이 변형됩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스컬프 2012-06-14 10:22
사출기계에서 냉각이 다 되기 전에 빼면 스페이스바처럼 긴 사출물들은 휜다고 합니다.200도 이상 가열된 상태에서 상온으로 식을 때까지 시간이 몇초가 아니라 몇분(? 몇십분?)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왜 빨리 빼냐면.. 빨리 만들어야 생산단가를 줄일수 있으니까요.. 한두개도 아니고.. 물론.. 간혹.. 제대로 했는데도.. 여러 이유로..(유통/보관등) 휠수도 있구요..그리고, 승화키캡은 제대로 만들어보자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생산자금준비기간입니다.ㅋㅋ 
← 자유게시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