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션 받고 외양에는 좀 실망을 했지만...
손가락을 살포시 키캡에 올려서 타건하는 순간 수십마리의 용이 제 머리위를 날라다니며 甲이라는 단어가 팡팡 터지더군요.
제가 딱 원하던 타건감이었습니다. 소리도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해서 경쾌하고 탄력이 있었습니다.
원래 외관이 안좋은 놈이 도착하면 뜯어서 나도 한번 튜닝을 해볼까 싶었는데 일단은 괜찮은 녀석이 와서 당분간은 그냥 쓸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다른 분들께서 올리신 사진들 보면 항상 넔을 잃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막 기계식에 입문한 저로써는 모든것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쳐다볼 수 없는 당신같은 느낌이군요.
주옥션도 꽤나 괜찮은 키감을 가지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 보다 더 좋은 것은 어떠한 느낌일지 상상이 가지 않는군요.
뭐 모든것이 자기만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너무도 주관적이겠지만, 그래도 그 궁금증일는게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저도 다른 고수님의 작품처럼 그런 작품을 만드는 날이 올런지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