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계식키보드는 대중에게서 멀어져갔나? (떡밥글 ^^)

안녕하세요.

 

계속 눈팅하다가 얼마전 가입후 이리저리 순찰하면서 수다떨고 있는 신입회원입니다.

 

키보드 소음에 대해서 댓글을 읽다가 문득 공감하는 바도 있고,

다른분들은 대중에게서 왜 기계식이 외면받는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떡밥하나 투척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상대적인 멤브레인 대비 기계식의 장점은

1. 손가락에 무리가 안간다. (피로도가 틀리죠)
2. 내구성이 좋다
3. 다양한 키감이 존재한다. (평균적으로 멤브레인도 키감의 차이가 있지만 기계식에 비해 인지할수 있는 차이가 적은것 같습니다.)
4. 키압이 낮다.
   (반론의 여지가 많죠 ^^ -- 경험상 멤브레인은 처음에는 부드럽고 키압이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물성의 변화때문인지 키압이 일정하지 않고 높아진다고 느낍니다.)

 

단점
1. 타건음이 크다.
  -. 타건음이 좋아요. 하지만 다수의 사람이 사용시 시끄럽죠. 거의 소음공해입니다. (전형적인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죠)
  -. 내가 타건시는 리듬감이 있지만, 타인의 타건음은 갑자기 끼여들기 하는 느낌?때문에 거부감이 있는게 아닐까?
2. 비싸다.
3. 오염에 취약하다. (음료수 흘리는 경우 바로 쇼트..... 흐) -- 소위 짬이 안되면 키보드옆에 커피놔두면 혼이 난 기억이 스물스물.....

 

위의 단점에 의거해 대중에게서 멀어진것 같은데요.

 

그중에 1. 타건음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과거의 기억때문인지 차분한 저소음을 추구합니다. (아마도 소리가 안나면 일안하는것 보일까봐 신경쓰였는지도 ^^ㅋ)

과거의 키보드보다 현재 나오는 키보드가 체리축을 사용해서인지 소음면에서는 훨씬 차분하고 좋습니다. 청축이라도

1년전에 FC200R 라이트? 유사알프스축을 사용하는 키보드를 접했는데요. 딱 옛날 키보드 소리였습니다. 엄청 시끄러웠죠.

-- 책임져 키보드매니아 ㅜ.ㅜ 여기 글 읽고 샀음.

M도 기억이 납니다. 특유의 텅텅, 길이 잘든 키보드는 팅팅거리는 여음이 있는, 키감은 좋았는데도

그 여음때문에 신경쓰여서 전 별로였습니다. 선임은 엄청 좋아하던 키보드입니다.

그외에는 경험이 없는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금융권에서 만진 키보드는 체리축인것 같은데, 축구분을 못할때라 모를수도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윗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이고, 평균적인 생각과 느낌은 아닙니다. (돌멩이 방지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 댓글 19
Housmile 2013-12-12 13:10
음. 타건음보다는 가격인것 같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임에도 불구하고 저희회사에서 정전식이나 기계식을 사용하는 사람은 몇 안됩니다. (회사내 직원만 3백명이 넘어요) 어느 직업군보다 키보드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못 사죠. 10만원이 넘어가는 키보드라.. 생각만해도 사치이고, 그냥 있는거 쓰면 되는데 뭣하러 사느냐.. 는 식의 말이 많습니다. 물론 남이 산 키보드에 손가락을 대보고 나서부터는 조금 생각이 틀려지긴 하지만요.. (제 해피에 손 올리고 해피를 사려고 했던 사람들만 해도 50명이 넘어요. 물론 제껀 type-s라 가격이 넘사벽이지만, 그래서 다들 기계식 키보드를 샀다죠. 하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
하제 2013-12-12 13:20
저는 기계식이 사라졌던게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1순위라보구요. 제조사 입장에서도 제조 단가 때문이라 봅니다. 그리고 방식자체도, 멤브레인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죠. 단순 신호를 받기 위해 스위치를 하나하나 만들어야 한다는 컨셉에 대비해서 훨씬 진보적인 방식이 멤브레인이라 생각합니다.  의외로 키감이란 것 자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체리 청축 주면 장난감보듯 신기하다 정도... 이게 기계식이고 비싸고 어쩌고 설명을 덧붙여야 수긍하는 척이라도 하지, 아니면 그냥 특이한 장난감정도로 취급하더군요. 기계식 키보드가 요즘 다시 조금 기지개를 켜는 것도 순전히 취미로서의 기호물품으로 조명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장점이라 하신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거나 내구성, 다양한 키감, 키압이 낮다 등은 이미 기계식에 입문한 사람들에게 그나마 어필되는 측면이고, 일반 사용자에게는 사전 설명없이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멤브와 비교시 손가락에 무리를 덜 준다고 하는 부분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힘든 부분일 것 같고, 내구성이야 수십배가 넘는 가격차이에서 완벽하게 상쇄될 뿐더러, 다양한 키감의 측면도 러버돔 재질, 두께, 모양 등에 따라 차별화가 가능하니 딱히 장점이 없고 키압낮은 부분도 해결이 가능한 문제고요. 전 솔직히 기계식의 장점이라 할 건 딱히 없다고 생각하고, 단지 그냥 좋아서 좋은거 같습니다 ㅎㅎ 별 이유는 없는데 그냥 좋아요...
날으는손 2013-12-12 13:21
생산공정도 기계식 보다 더 적기도하고 단가도 낮고 거기다 물을 엎질러도 바로 쓸 수 있으니까요.. 기계식은 원가도 비싸고 무겁기도 하고 물엎지르면 ..............절규만 나오지요.   효율을 생각하면 멤브가 자연스러운 흐름인거죠. 멤브야말로 최고의 발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mokie 2013-12-12 13:23
아니요.. 누가 뭐래도 1순위는 가격 입니다. 가격!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은 키보드를 돈 주고 사는 것을 이해 못 합니다. 다들 "컴 사면 같이 주는거 아냐? o_o", "그걸 왜 돈 주고 사.. 아깝게.." 라고 말 합니다.
유운권 2013-12-12 13:26
머니머니해도 머니죠. 기계식 키보드의 사장은 결국 가격에 있었습니다. 저렴한 키보드들이 시장을 점령하면서 밀려버린거죠. 기계식 키보드는 제조공정 자체가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너무 없어요. 그래서 지금은 매니아들만이 남아서 과거의 키보드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거죠.
북다트 2013-12-12 13:30
원인은 그냥 돈 때문입니다. 키보드는 별도로 사는 제품이라기 보다는 PC 살 때 함께 따라오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PC 판매하는 회사는 PC 판매시 키보드를 주게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PC 제조사는 키보드 제조원가를 따지게 되죠. 기계식밖에 없던 시절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기계식 키보드를 끼워줬겠지만, 제조원가가 더 저렴한 멤브레인 키보드가 나오면서는 당연히 멤브레인 키보드를 끼워주게 되죠. 사용자야 PC살때 따라오는 키보드 그대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나이트조커 2013-12-12 13:35
저희 회사 직원분들도....... 가격을 듣고는 납득을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문제는 생산단가 문제로 인해 제조사에서 더이상 생산을 안하는 것도 있고, 키보드는 번들이다 라는 고정관념을 가지신 분들도 있고 그런것 같습니다.
티태토 2013-12-12 13:37
아직까지는 100% 비용문제네요. ^^   간과한게 윗 댓글에서 끼워주는 부품으로 인식하면 100% 비용이네요.   아! 떡밥이 상했다 ^^ㅋ
ether 2013-12-12 13:51
사람들의 인식 정도도 문제가 있을것 같네요. '키보드는 PC를 살 때 끼워주는 것' 이란 인식을  갖고계신 분들이 무척 많더라구요. 어디는 키보드를 기본으로 주던데... 비싼거 사 는데 키보드 하나쯤이야.. 당연히 줘야 하는게  아닌가?   대중에게 키보드는 소모품이 아니라 PC의 당연 한 일부로써 인식되는 듯 싶기도 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선 기본으로 주어야 할 것이라면 단가를 계속 줄일 수 밖엔 없겠죠.  대중은 키감 보다는 PC의 성능밖엔 보지 않으니까요. 키감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도 기본으로 주는 키보드에 기대를 하지 않기도 하고 그다지 좋 지 않아도 이해를 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젊은 친구들은 기계식 키보드 자체를 처음 만 져보는 사람이 더욱 많더군요.  거의 대부분 그 저 그런 키보드만 쓰던 사람들이 많다보니 대 중에게 좋은 키보드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 다 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마테호른 2013-12-12 13:59
가격이죠 ㅋㅋ
다이어리 2013-12-12 14:17
저도 가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번 빠지면 가격이 눈에 안보이는것도 단점(?)이겠죠..^^;;
티태토 2013-12-12 14:24
^^ 댓글을 읽다보니 제가 지옥거주민인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지옥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 가격저항이 없어져서 당연시하고 있었어요. ㅎㅎ   특히 공감이 가는 댓글이 기계식은 기호품과 키보드를 끼여주기 상품으로 인식한다는것입니다.   작년에 저도 PC 맞추었을때 키보드 끼여주는것 거절했거든요. 차라리 만원빼달라고 가져가야 쓰레기만 된다고,   하였튼 어이없는 글인데 읽고 댓글달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제는 중증지옥인 키캡지옥과 커스텀지옥에 빠지지 않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ㅎㅎㅎ -- 사실 요즘 PBT키캡 맛을 봐서요.
1`s(일스) 2013-12-12 14:26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요즘엔 컴사양을 업그레이드 하는것보다 키보드 와 마우스를 교체하는게 사양 업글보다 체감이 좋고,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면서 인지도도 높아져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써본사람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씀하시죠. 그러나 멤브레인에 비해서 높은가격은 여전히 발목을 잡죠
아이스맛폰 2013-12-12 14:43
가격은 기계식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맴브레인 방식에도 꽤나 비싼 키보드가 있고, 그걸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기계식도 아닌, 로지텍 K800 -16만원: http://www.logitech.com/ko-kr/product/wireless-illuminated-keyboard-k800 MS comfort 5000 - 8만원:http://prod.danawa.com/info/?pcode=1681780&cate1=861&cate2=881&cate3=1006&cate4=0 MS wireless 300 - 7만원 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리얼포스를 쓰는 사람은 없지만, 해피프로2를 쓰는 사람은 2명 마제, FC660M, DT-35를 쓰는 사람도 있구요. 결국 개인 취향인 것 같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를 원한다면 공짜로 제공되는 멤브레인을 쓰게되고, 새로운 느낌이나 취향에 따라서 다른 키보드를 찾게 되는 거 같네요. 기계식은 비싸고 좋은 키보드중에 하나인 거죠. 하지만 모두가 비싸고 좋은 키보드를 원하지는 않고 키감을 느껴보지 않는 한 좋은 키보드가 필요하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꼭 보급형이 되어야 할 이유도 없지 않나요?
아스트린 2013-12-12 15:24
역시 가격이죠.. 저도 가격때문에 망설이다가 아이락스에서 6만원? 7만원?에 기계식 키보드를 출시해서 그때부터 지옥으로 들어왔으니까요
ABS 2013-12-12 15:44
저도 기계식 입문하기전엔 키보드사는사람을 이해하지못했어요... 기계식 알고는있었지만 지르지못했던이유는 당연히 가격이겠지요^^ 하지만 기계식한번맛보고나면 계속 기계식에 머물러 있을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ㅋㅋㅋ
수라군 2013-12-12 16:20
가격 아닐까요? 아무래도 일반인(?)들은 3~4만원짜리 게이밍 키보드도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10만원 넘는 키보드? 금쳐발랐냐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_-
뚜비뚜비뚜뚜바 2013-12-12 17:00
생각해보면 90년대 ALPS 키보드가  용산시장에 주류였던 시절 키보드가격이 3만원대 중후반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맴브레인 키보드가 2만원대로 진입이 되면서 용산시장에 덤핑이 난무하게 되고, 어느 순간 기계식이 키보드가 종적을 감추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0대초? 아론이 유사 알프스축으로 부활을 시도하면서 대중화를 이끄는듯 했지만 그러지 못했지요... 어떻게 보면 지금이 대중화라고 표현할수  있겠죠... 가격만 빼면.. ㅎㅎ
화이트핸드 2013-12-13 06:39
사용자에게 외면받았다기 보다는 제조사에 외면받았죠. PC가 고가의 장비였을 때는 몰라도, 너도 나도 싸게 팔아대는데 어느 제조사에서 비싼 부품을 가져다 쓰겠습니까? 예전 키보드 장비를 열어보면 내부가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지금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라 하더나도 내부는 꽤 부실합니다. 그것도 비용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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