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키보드...

종종 '그때 팔지 말고 가지고있을걸..'하게 생각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키보드일수도 있고, 키캡일수도 있고...


순정(이색,승화)과 돌레를 제외한 왠간한 유명한 키캡은 한번씩은 다 소장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굳이 순정을 찾지 않는 이유는...전 실사용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순정을 들여봤자 소장용이 될것임을 뻔히 알기 때문이요...


돌레는, 그 원조격인 돌치를 보유했기에, 굳이 탐낼 이유가 없었어요... 그라파이트를 쉽게 떠나보낸 이유도 마찬가지이구요..


이제 왠간해서는 키캡에 대한 욕심은 많이 사그라 든것 같습니다. 그저 저렴하고 질좋은 제품들에만 좀 솔깃할뿐...




반면에 키보드중에는 그 손맛을 잊지 못하는 작품이 하나있습니다.


장터에서 '운향'님으로부터 운좋게 득템했던 '아크릴 변청!+ 크림치즈'


(사진은 운향님의 장터판매글에서 찾아내어 올렸습니다. 문제될시 자삭하겠습니다)




byuchung.jpg



 당신에 크림치즈는 지금과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레어급이었는데다, 키보드도 보기드문 변청이었지요.


가격대가 20점대 중반이었는데, 크림치즈 값을 빼면 순수키보드는 10점대 중반쯤 되었을겁니다.


구입후, 얼마안가 바로 방출한 이유가 바로 그 가격... 당시엔 아직 초보시절이라 키보드하나에 20점 넘는것은 좀 부담스러워했던


것 같아요..제가 좀 새가슴이라...훗날에 그보다 더한 가격대의 키보드나 키캡을 척척 산 것을 생각하면...참 안타깝죠 ㅋㅋㅋ


어쨋건 이 키보드의 키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청축이면서도 쫄깃쫄깃한것이, 그후로도 이런 키감은 느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지금 어느분에게인가 사랑받고 있을텐데, 이런 글이 혹 폐끼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런 의도는 아니구요...


어쨋건 제곁에 아주 잠시 머물다 갔지만, 그 기억은 오래오래 남네요...



그리고 또뀨 변흑도 기억에 남네요..덩이(?)님이란 분이 제작했던건데


키감이 좀 가벼워서 약간 묵직한 키감을 선호하던 저에겐 좀 안맞는다 싶어, 바로 방출했지만...


대신 소음은 정말 없었어요...도서관에한번 가져가본적 있는데, 좀만 신경써서 타이핑하면 도서관에서 키보딩을 할수있을정도였죠


가끔 아주 조용한곳에서 타이핑 하고 싶은 생각이들때 그 키보드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또하나, ML-4100...


키매냐 알기전에 중고딩나라에서 구입했다가, 영 적응이 안되 싸게 방출했는데


미니키보드에 집중하고 있는(아이패드용, 노트북용) 요즘에 들어서는


그 키보드가 참 사이즈도 좋고....또 적응만 되면 키감이 아주 좋다는 말들도 많아서...


다시 한번 구입해볼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반면에 키캡은 그런 점이 덜한것같습니다.


그냥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키캡놀이 하면 되니까 ㅋ





 




이전 댓글 3
Kryptic 2014-02-09 03:05
색조합이 참 좋네요
ATigood 2014-02-09 11:31
전 처음 구입했던 홍군님 제작의 1800윈키리스 갈축이 가장 손에 잘 맞더군요^^~ 다행이 방출하지 않고 아직까지 애지중지 잘 보관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ㅎ 투톤이색 키캡과 정말 잘 어울리는데다 손에 잘 익은 자연윤활 상태의 스위치 때문에 절대 내놓을 수 없는 보호리스트 1위에 올라있답니다 ㅎㅎ
피씨브레이커 2014-02-09 15:25
전 제가 fc200r lite 기판을 가지고 만든 아크릴 알청 키보드를 돈나무에 겨워 팔아버린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 알청만 생각하면 가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 자유게시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