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중고로 리얼 10주년 차등을 영입해서 한 일주일 정도 썼나... 뭔가 마음에 계속 안 드는 겁니다.
면밀히 분석해 본 결과 아무리 봐도 키압에 비해 좀 뻑뻑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본래 리얼이는 윤활이 되어 있을텐데.. 이상하다.. 라고 여기다가..
결국 오늘 몽땅 뜯어서 슬라이더에 붓칠을 해버렸습니다.
일단 분해 후 러버돔 한쪽 귀퉁에 찍 발라놓고 한나절 있었지만 별 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길래 조립 시작..
실리콘 베이스의 일제 윤활 오일로 여지껏 알프스 윤활에 써왔던 겁니다.
슬라이더를 잘 보니 아직 구리스는 조금 남아있다는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구리스가 뻑뻑하게 굳은 거 아닐까 싶더군요..
그런데 리얼이는 왠 볼트가 이리도 많은 건지.. 잃어버리면 큰일이겠더군요..
지금 현재 타자 연습 한번 달려봤는데 한결 부드럽네요.. 뻑뻑하다는 느낌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거 뭐.. 저소음 버전도 아닌데 도통 소리도 없고.. 고무 누르는 느낌은 여전하지만.. ㅜ_ㅜ
차등 키압 30g 영역은 기계식으로 치면 리니어에 가깝고.. 45g 영역이 넌클릭에 가깝다는 느낌이 있군요..
가까울 뿐 확연히 틀립니다만..
확실히 선호하는 키감은 기계식인 듯.. 그다지 썩 마음에 드는 키감은 아니로군요..
최대한 비슷한 키감은.. 알프스 오렌지 축에 뎀버 슬라이더를 쓰면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 합니다.
이렇게 황금 같은 휴일도 지나갔네요.. 흑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