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는 정말로... 마감이 쓰레기입니다. 수공으로 한땀한땀 만들었나.. 공장에서 생산한 규격품일텐데.. 키보드 내려놓으면 한쪽이 바닥에 안닿아요. 덜렁 들립니다. 유격이 장난 아니라는거죠. 10주년 저소음 차등으로 질러서 오로지 키캡, 저소음만 보고 사무실 갖다 놓을 키보드로 생각하고 산 건데.. ㅠㅠ..
일요일에 출근하면서 사무실에 가져다 놓으려고 오늘 레오폴드 갔죠. 갔는데 휴일인겁니다. 아 내가 왜 이걸 생각 못했을까.. 왜 정상영업하는걸로 봤을까..ㅠㅠ 일주일동안 계속되었던 야근의 후유증..
집에 와서 힘으로 키보드 몇번 누르니까.. 이제 양쪽이 닿네요. 휴.. 왜 이걸 여태 몰랐지? 왜 시도 안해봤지? 마음이 참 아픈 하루였습니다.ㅎㅎ 다 만족하지만.. 규격품에서는 제일 비싼 축에 속하는 그것도 한정판 키보드가 이런 식으로 헐렁한 건 좀 별로네요. 설계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하우징자체에서 단단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 일단 비정상적인 제품이 와서 인위적으로 힘을 가해서 정상적으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갤럭시 배터리 커버도 아니고.. 키캡에서 느껴지는 촉감은 만족하지만.. 휴.. 엔터키 백스페이스키 소리가 우렁찬 것이.. 멤브레인키보드처럼 막쓰려면 눈치가 좀 보이겠더군요. 일단 키보드 색깔 자체도 저는 고전키보드가 좋기 때문에 베이지색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하이프로 버전에만 있어서.. 저소음 차등버전을 구입하고 싶었던 저는 그냥 10주년 파랭이 모델에 안착했네요.
어쨌든 제가 딱 기대했던 수준의 키감, 소음 그리고 정말 중요했던 인쇄와 키캡 재질의 촉감에는 만족합니다. 그런데 백스페이스키 소음만 어떻게 좀 ㅠㅠ.
토프레 씨.. 엔터키 소리나는 건 그렇다치고 백스페이스키는 너무 쌩뚱맞단 말이에요. 그것도 엔터키보다 소리가 더 커요. 이렇게 설계한 이유가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