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기계식 입문은 m-10 이었습니다만 마제의 디자인이 자꾸 눈에 밟혀
결국 얼마 못 견디고 마제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갈축이 왠지 심심하더군요^^; m-10의 청축에 그새 길들여 진 건지
갈축은 아무리 쳐도 뭔가 삘이 오질 않았습니다.
결국 m-10은 산산히 분해 되어 아직도 조립해주기만을 기다리는중이지요.
이놈의 귀차니즘...
근데 마제를 분해하다가 재밌는(?) 걸 발견했는데 다소 혐오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마제가 개미집으로 변한 겁니다. 산지 얼마나 되었다고...
아무래도 만들때 보드에 꿀을 바른 모양입니다? 아무튼 청소 박박 해주고
철판에 나름대로 금색으로 칠해보려 했지만 겨울이라 쩍쩍갈라지는 바람에 대실패하고
무식하게 죄다 사포로 벗겨서 투명 락카 뿌려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스위치 이식은 금방했는데 뻘짓 하느라 사서 고생좀 했네요^^;
마제스터치와 청축의 만남....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만큼 만족 중입니다.
은색 보강판도 나름 매력있군요.
아 혹시 마제 스위치 이식하실 분께 별볼일 없는 팁이라도 한마디 드리자면
마제에서 스위치를 땔 경우 몇몇 스위치가 다리를 꺽어서 납땜한게 있는데
이 경우 납 흡입심지로도 다리를 때기 어렵습니다. 무리하면 동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적당히 납 제거하시고 꺽인 다리를 니퍼같은 걸로 잡고 좌우로 살짝 흔들어
때어 주시면 쉽게 떨어집니다. 나중에 꺾인 다리 다시 펴주시고 다리에 납 제거해
주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m-10은 꺽지않고 그냥 박혀있어 쉽더군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혹시 내 키보드도 개미집이 되어있지 않을까
한번씩 살펴봅시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