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뇬이 (제 험한 손길에 태어났으므로 저는 그분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태어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뀨뀨님께..
이사진을 바칩니다^^
이름하여 뀨뀨세이버!
또뀨 세이버가 공제 될무렵 우물쭈물하다 기회를 놓치고..
매일밤 세이버 꿈만 꾸었습니다.
이러단 죽겠다 싶어 제에발 남는 세이버 기판하나만 던져달라고 뀨뀨님을 졸랐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흔쾌히 투척(?)해주시더군요^^
사실 납땜이라고는 중학교 기술시간에 해본게 전부라 자신은 없었지만..
(제가 만든 라디오는 항상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ㅡㅡ;)
세이버를 가지고 싶었던 욕망이 너무 컸던지라 앞뒤 가리지 않고 덤볐습니다.
완전한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어보고 말겠노라고 다짐하면서
세이버로 재 탄생할 재물과 공구들을 사들이고..
기판을 기점으로 스위치, 또각님 스프링, 아크릴, 납땜세트 등등..
재료를 사모으는것만으로도 흥분이 되더이다.
그리고 매 주말마다 조금씩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업하는 순간 순간마다 어찌나 즐겁던지..
스프링 교체작업 이거 정말 미치겠더군요.. 보통의 인내력으로는 ㅎㅎ
한달여 동안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만..
키매냐 곳곳에 숨어있는 지나간 선현들의 주옥같은 팁들을 찾아가며..
For example..
납제거 스위치 분리 요령, 스위치 하우징 분리툴, 스위치 윤활방법, PS2 to USB변환 젠더를
이용하여 키보드에 심는 방법, 키보드에 심어질 LED 사이즈나 전압에 대한 규격,
키매트릭스 보는법..심지어는 아크릴 재단해주는곳 까지..
솔직히 "금키"를 하고자 4번정도의 가입과 탈퇴를 반복했더랍니다.
담배를 끊은지 2년정도 넘어갑니다만.. 담배보다 더 끊기 힘들었다면 이해를 하실런지..
완성도로 보자면 뀨뀨님이 공제하시게될 라이트 버전에는 발톱의 때만큼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끊임없는 갈증에 시달리다 이렇게 최종 결과물은 완성되었고 더이상의 갈증은 없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이제는 거의 끝을 본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다시 한번 여러모로 도와주시고 화이팅!!을 외쳐 주셨던 뀨뀨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한가지 맘쓰이는건 완제품이 되면 젤 먼저 뀨규님께 보여드리겠다던.. 약속은 저버리고
이벤트 경품에 눈이 멀어 눈이 멀어 눈이 멀어 이렇게 먼저 만천하에 공개하게되어..
심히 송구스럽습니다 (--)(__)
PS: 사진은 발로 찍은거냐고 물어보신다면 나름 심도를 낮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에 애썼다 변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