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참여] 어머니의 키보딩



집에서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체리 MX5000입니다.
같이 나온분은 누구시냐고요? 저희 어머니십니다. ^^

이벤트 사진으로 무슨 사진을 올리면 좋을까 많이 고민 했습니다.
저도 뭔가 멋진 사진을 올리고 싶어 계속 고민만 하고 못 올리고 있었는데,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다른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시는 멋진 사진들에 주눅만
들더군요. 흐.. 그러던 중 오늘 퇴근하고 제 방에 들어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계신 어머니를 보고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한 한달 전인가 어머니께서 저에게 인터넷에서 강아지 물품 주문하는 법을
물어보셨습니다. 간단한 것이지만 컴퓨터나 인터넷을 전혀 모르시는 어머니께는
쉬운 일은 아니었을겁니다.. 어머니께서 어렵게 인터넷을 한두번 써보시더니
자판은 어떻게 외워서 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설치해 드리고 꾸준히 연습하면 금방 저처럼 하실거라고 장담해드렸습니다. ㅎㅎ  

그후로 어머니는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 와보면, 종종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와 열심히 씨름을 하고 계십니다. 자판에 한글 스티커를 붙여드릴까도
생각해 봤지만, 오히려 자판을 안보고 연습을 하시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사실은 소중한 5000에 한글 스티커를 붙이기 싫은 맘도 있었습니다 ㅎㅎ)
힘드셔도 한글 자판없이 해보시라고 권해드렸습니다. 그렇게 스파르타식으로
한달정도 연습을 하시고 나니 요즘엔 느리게나마 자판을 외워서 치십니다. ^^

어머니께서 지금 만지고 계신 키보드의 가격을 알게 되시면 놀라서 까무러 치실 것
같네요 ㅋㅋ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타자연습에 열중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있노라면,
웬지 귀여우시기도 하고 괜히 흐뭇해 집니다. ^^
이전 댓글 18
ZeroCool™ 2006-12-05 23:22
오징어;; ㅜㅜ 케안습입니다; 흑흑; 더불어 바탕화면은 정말 쿨하군요!! 프로그래머가 그렇게 바탕화면이 썰렁하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버럭버럭!) (사실은 ... 다른 윈도우 계정이라 그런가 ㅡㅡa;) 으흐;; 역시 야밤에 일케 키매냐에 뒹구는 사람은 테시님과 저뿐인듯 -_-;;; 으갸갸;;
테시 2006-12-05 23:23
제로님 // ㅎㅎ 저는 언제나 심플한 것이 좋습니다. 바탕화면도 역시 --; 잠 좀 주무세요~
ZeroCool™ 2006-12-05 23:27
제 바탕화면을 좀 봐주시길.. (Link)www.kbdmania.net 이정도는 되어야;; ㅎㅎㅎ 부팅하는데 시간 조낸 걸림;-_-x
아보카도 2006-12-06 00:04
오..오...오...ㅠㅠ 오징어... 한밤중에 목이말라..냉장고를 열어보니... 오징어가...ㅠㅠ 자판연습하실 맛 나시겐네요... ㅎㅎ 입문이 오징어..ㅠㅠ 감동입니다.
열혈강사 2006-12-06 00:11
제로님 바탕화면 완전 pc방 수준이네요. 빈틈이 없습니다.ㅎㅎ 테시님 잔잔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저도 어머님께 컴퓨터 가르쳐 드려야겠습니다.
TYPE01 2006-12-06 00:16
테시님>>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이벤트상은 이미 하나 확보하신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제로쿨님>>사진속의 키보드하고 IBM모니터가 오밀조밀 잘 어울리네요. 모여라 꿈동산~ 같다는..ㅎㅎ ^^;;
Shinken 2006-12-06 00:37
오오.... 이 사진은... 왠지... 낯설지가 않아요... ^^x 저에게도 낯익은 풍경이 밤마다 펼쳐지곤 합니다만... 오징어까지... 멋진 모습입니다... ^_^)b
테시 2006-12-06 01:17
제로님// -_- 합성이지요? ㅎㅎ 아보카도님// 생각해보니 어머니 입문 키보드가 오징어네요. 역시나 어머니께 가격을 알려드려야하는 걸까요? ㅎㅎ 열혈강사님// 급하게 찍은 사진이라 포커스도 안맞고 조명도 어둠칙칙한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머니께 컴퓨터 가르쳐 드려보세요~ 생각보다 너무 잼있어 하십니다. 흐.. TYPE01님// 감사합니다~ 이벤트상은 글쎄요;; 사진을 너무 못찍어서 ^^;; Shinken님// Shinken님 댁에서도 그러시군요~ 조금 답답(?)할때도 있지만, 보람있는 일 같습니다~ ^^)b
밍이 2006-12-06 02:17
가격을 아신다면 - _- ;;
로이 2006-12-06 09:38
자판을 외우시면 인터넷 고스톱도 가르쳐 드리세요^^ 그러다보면 마우스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실듯~ 그럼 또 더 좋은 마우스 사드리구요~ 집에 혼자만 계시다보면 외롭고 심심하실텐데~ 정말 잔잔한 감동이군요^^
니나노 2006-12-06 09:54
따땃하고 멋진 사진입니다. 아침부터 기분 좋네요~
키보드 몰라요 2006-12-06 10:32
어머니께서 조만간 다른 키보드는 못쓰시겠다고 그러실 것 같습니다... (왠만한 키보드는 죄다 가운데가 쩍~ 갈라진다고 생각하실지도요^^) 쿨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세요... 50만원;;
shinkuzi◀ 2006-12-06 11:13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울 어머니 입문 키보드도 확장 오렌지군요...ㅎㅎㅎ 그리고 울 어머니는 제 또뀨에 얼마만큼의 물량 투자가 들어갔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가위손 2006-12-06 14:14
저는 어머니가 힘들어 하셔서 한글 각인 있는 걸루 놓아 드렸습니다. 어머님들, 컴퓨터 앞에서 집중하시는 모습은 어느 분이나 거의 같아 보이네요.
테시 2006-12-06 14:33
밍이님// 밥을 안주실꺼 같아요 -.-; 로이님// ^^; 네 이것저것 알려드리려고요 니나노님// 감사합니다. ^^ 키보드 몰라요님// 밥을 안주실꺼라니까요 ㅎㅎ shinkuzi◀님// shinkuzi님 어머님께서도 좋은 키보드로 입문하셨군요 ^^; 생각해보니 제 기계식 입문 키보드는 아론 106 초기버전이었는데 어머님들 행복하신거군요 ㅎㅎ 가위손님// 나중에 한글각인 있는 좋은 놈으로 하나 선물해 드릴 계획입니다 ^^
광기의제단 2006-12-06 15:09
어머님의 자세가 불안정해보이네요. 나중에 목에 통증을 느끼실듯 하신데... 미리미리 자세교정을....^^;;;;
JavaStar 2006-12-06 16:35
헉!!!
noname 2006-12-06 16:38
아 오천이 꿈의 키보드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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