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에서 조립된 덕포커알루하우징 키보드가 도착하던날,
덕포커의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취해있다가, 문득 덕포커에 같이 들어있던 붉은 프라스틱 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건 뭐지??' 곰곰 생각해보니, 공방의뢰할때 보냈던 포커에서 스위치만 빠진 기판이었습니다.
당시 납땜의 니은도 모르던 때라, 그것은 나에겐 아무 쓸모짝 없는 폐기물이었을 뿐입니다.
얼마후에, 조립은 한번 해보고 졸업하자란 생각으로, 인두기를 사고
반조립된 아크릴하우징세트를 사고, 주옥션에서 디솔더링하여 추출된 갈축스위치로,
난생처음 키보드 조립에 성공...
키보드조립에 입문하게 됩니다.
조립에 대해 좀더 공부하고자 수시로 팁엔 테크 게시판을 탐독하던중
최이규님의 포커아크릴하우징 도면을 발견하게 되고
https://www.kbdmania.net/xe/index.php?_filter=search&mid=tipandtech&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B5%9C%EC%9D%B4%EA%B7%9C&document_srl=2562159
순간 나에겐 어딘가 폐기예정으로 방치되어있던 포커기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나아크릴에 도면의뢰라는걸 하게되고, 버려졌던 포커기판에 스위치를 박고...엘이디를 박았습니다...
그렇게 부활한 포커입니다. T.T


@3m범폰도 붙이고 ^^



@상판 중판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하판은 단차가 좀 있네요...사포질에도 한번 도전할까 생각중입니다.

@LED도 원래 포커처럼 박아주고...근데 스페이스바 엘이디가 안들어오네요 T.T 불들어오는거 확인하고 하우징 조립한건데;;;

알흠다운 다른분들의 키보드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그래도 폐기직전에서 부활한 나의 포커...
그래서인지 왠지 더 정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