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학점 발표를 하였는데요. 한 과목이 제가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교수님께 정정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과목이 영어라서요;; 교수님께 무엇인가 특별함을 안겨드리기 위해 영어로 정정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영어가 아주 초급수준이라서요 ㅠ.ㅠ 키보드 매니아 분들이라면 분명 도움을 주실거라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제가 쓴 글을 영어로 부탁드릴게요 ㅠ.ㅠ 꼭좀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글의 요지가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변경하셔도 되구요. 혹시라도 이런글은 추가했으면 좋겠다..싶은것들이 떠오르시면
추가하셔도 됩니다.  제 수준이 수준이다보니, 너무 어려운 단어는 최소한으로 했으면 합니다.
부탁하는 입장에서 너무 조건이 많은듯 하네요 ㅠ.ㅠ 먼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점심쯤에 교수님께 말씀드릴려고 하는데 꼭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존경하는 홍길동 교수님

 

푸른색 낙엽이 무성하던 9, 2학기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교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금방 낙엽이 떨어지고 어느덧 한학기가 끝이 났네요.

먼저 한 학기동안 너무나도 유익한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영어를 거의 배우지 못하고 대학에 올라온 저에게, 처음엔 영어가 무척 까다롭고 어려웠지만 교수님의 좋은 가르침에 의해 아는 단어가 하나,둘 늘어날 때마다 신기하고 기뻤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영어점수가 A0학점을 받았습니다.

 A학점이 결코 낮은 점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저에겐 작은 꿈이 하나 있습니다.  그 꿈은 전액장학금을 받아 부모님 형편에 큰 도움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알아보던 중 올 A+가 아니면 전액장학생이 될 가능성이 적다고 하더군요. (교수님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영어를 제외한 모든과목이 A+가 나왔습니다.)

 분명 저의 부족한 점 때문에 A학점이 나왔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지금 전, 염치없지만 교수님께 그 부족한 점을 채워드릴만한 것들을 제시하여, 교수님의 넓은 아량으로 A+학점으로 정정해주실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전 영어를 거의 배우지 못하여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A+ 학점을 받아보겠다고 다짐하고, 정말 닥치는대로 예습과 복습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수강생들중에 독보적으로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주신 보너스 점수중에 95%는 제가 손들고 발표하여 다 받았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운이 좋게도 교수님께서 저를 첫 시간에 반장으로 임명하시어, 몇 주 동안 남들보다 일찍 등교를 하여 107호에서 카세트를 운반하였고, 교수님께서 반장의 역할이 끝났다고 말씀하신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수업전에 칠판을 깨끗이 해두곤 했습니다.

 

말로 제 생각을 제대로 전달 못할것 같아 이렇게 편지로 대신하는점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다시한번 간곡하게 정정을 부탁드립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지금 저에게 있어서 더이상 바랄게 없을것 같습니다.

1학기때 듣지 못한 기초영어1 또한 교수님 수업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수업에 매진하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방학기간 안녕히 보내세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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