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1년 조금 넘자 키 2개가 중복되어 AS를 보냈는데 다행하게도 왕복택배비만 내는 걸로 되었지만, 그리고 몇달 안 지나 이번에는 다른 키들이 또 말썽을 부리는 등, 많은 분들이 경험하신 것과 같이 키가 하나씩 중복입력이 되는게 늘어나니 짜증도 나고, 또 수리비용도 만만찮으니 포기해야 하나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이 키보드를 두드릴 때마다 느껴지는 소리와 타격감(...말이 이상한가요..)이 버리지 못하게 만드는군요.

이럴 때마다.. 93년에 최초의 PC(이전 8비트 쓰던 때야 키보드가 기계식인지 어떤지 감도 못 잡았을 때이니..) 사면서 샀던 기계식 키보드 생각이 간절하네요. 어느 회사 제품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만, 6~7년을 써도 끄떡도 없었는데... ps/2 젠더로도 전환이 안 되었던 탓에 이사하면서 버려버렸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 키보드 그냥 가지고 지금까지 있었으면, 그리고 조금더 일찍 키보드매니아를 알았으면 어찌하든 고쳐서 잘 사용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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