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용해보고 싶었던 체리 4101spaus가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다른분들의 사용기에서 "너무좋다, 오래 사용하면 환상의 키감"라는 의견과
"자연윤활이 필요하다, 값싼(?) 가격에 걸맞은 미니일뿐"이라는 서로다른 내용을 보았습니다.

기대속에 제품을 확인해보니, 일단 디자인은 제가 원했던 일반배열의 키를 모두 갖추고도
휴대하기도  딱 좋을 사이즈구요, 색상은 너무x10 맘에 드네요. ^^;;
키스킨때문인지 완전 신품 같은 깨끗함에 다시 한번 흐뭇했습니다 (좋은 제품을 보내 주신 enje님께 감사~ ^^).

살짝 키스킨을 벗기고 지금 글을 써보니 키캡 감촉과 스위치 느낌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스위치는 우려한 것과 달리 서걱(?)인다는 느낌이 무엇이다라는 것을 약간 알정도일 뿐 의외로 매끄러운 느낌입니다
(마제 텐키레스 영문의 코팅 키캡을 사용하다 뽀송뽀송한 승화 키캡의 매끄러움의 영향도 있는 것 같네요.
키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신품이 아니라서 이미 자연 윤활이 되어 있는 지도 모르죠(새것 같은 깨끗함에 자연 윤활은 서비스인가요? ^^).
키를 정위치가 아니라 옆에서 누르면 약간의 걸림이 있기도 하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구요.

너무 장점만 말한 것 같지만 첫인상은 한 세달여를 기다릴만했다입니다.
휴대하며 사용하기에 너무 괜찮을 듯하여 다시 키스킨을 씌울까 생각중입니다.
키스킨을 씌우면 들고 다닐 때 부담이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맘에 들면 주력이 될지도...

부담없는 미니 사이즈, 펜타그래프 정도의 낮은 키캡을 갖춘 기계식 키보드는 이녀석이 독보적일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사용할 수록 더 좋아진다라는 자연 법칙을 거스르는(?) 사기 캐릭이 아닐까 싶네요. ^^;;

4101로 글을 쓰고 있는데, 느낌이 좋아 글이 더 길어진것 같습니다~
남자 쇼트 계주 은메달 소식도 있고... 좋은 키보드도 왔고... 주말이고... 이제 봄이고... 모두 즐거운 오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