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 마눌님께서 고향에 내려가신 관계로 친구네집에서 하룻밤 묵고 왔습니다.

보통은 친구와이프를 재수씨라 부르는듯 한데, 전 이상하게 이 마눌님 이란 호칭이 정감이 가네요.

요즘 3D max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잠깐 손댔다가 뭔가 시들해지면서 손을 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쪽으로 아예 파고 들어서 게임 캐릭터 제작을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다시 시작하게 됐네요. 애초에 깊이 파고들지 않았던 데다가 몇년을 잊고 지냈더니 완전 새로시작

하는 기분이네요. 그나마 다행히 친구녀석이 캐릭터쪽 일을 하고있는지라, 짧은 시간이나마 많은

도움을 받고 왔습니다.

이거 쓰다보니 친구녀석이 새삼 고맙게 느껴지네요.

고향땅 떠나와서 회사일 하느라 많이 피곤할텐데도,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쓰던 녀석의 모습

이 생각납니다. 예전부터 참 좋은놈이었죠. ^^

채팅방에 잠깐 들러서 인사라도 하고 누울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다 보면 또 몇시간이 훌쩍 가버릴까봐 무서워서 그냥 여기다 몇자 주절거려 봅니다.

다들 좋은시간 보내시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