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크리스마스에 이게 무슨짓인지 ㅠ_ㅠ;
우연히 다른 사람의 해피 프로 묵색 무각 버전을 눌러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 키보드는 2005년 1월에 만든 해피프로 묵색 60번대 초기 생산품 녀석인데요,
오늘 어떤 사람의 2005년 6월 생산 1400번대 키보드 느낌은 참....
싸구려 멤브레인을 치는 기분이더군요... 그분에게는 죄송합니다만,,,
러버돔 키보드의 특성상, 또한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시간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고 하지만...
차이가 나도 너무 나더군요...
반발력이 너무 없는 그냥 스물 스물 눌리는 느낌. 제 키보드도 처음 느낌 그대로 라고는 할 수 없지만
위에분 키보드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나오는 해피 프로 2 는 어떨까도 궁금하군요~
다른 분들도 그런 경험을 하고 있으신가요?
남은 크리스마수 잘 보네세요~~
글쎄요 그래도 스물스물 느낌이와도
해피프로2나 리얼은 확실히 편안한 키감을 제공해 줍니다
키감이 조금씩 변하긴 하여도
그 변한 키감이 고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편한 키보드도 아니며,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편안하고 타이핑하는 맛이 있는 키보드인 것은 분명하니까요
키감이 조금씩 변한다는 걸 편안히 받아들이고 쓰면 이만한 키보드도 없습니다^^;;
그리고 해피는 맴브가 아닙니다. 작동기 중에 러버돔이 있을 뿐이죠 ㅎㅎ
또 다시 어떤 사람의 리얼 흑각 87U 버전을 만져 보았더랬습니다.
느낌이 약간 스믈스믈... 하더군요. 물론 이 키감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리얼 101 화이트도 옛날껄로 하나 가지고 있기에 같이 타이핑 해 비교해 보았습니다만.
해피프로2 느낌은 이 리얼이들과 비슷하더군요~
물론 리얼이들은 모델에 따라서 차등 키압이 적용되기는 하지만
뭐랄까 제가 만져본 해피프로2는 해피프로1 그 특유의 사각사각 거림이 좀 사라졌다고 할까요?
제 키보드를 눌러 봐야 그 느낌을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 )
제게 하신 말은 아니시겠지만 그 느낌이 뭐랄까 싸구려 멤브레인에 들어가는 러버돔 작동기 누르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사실 해피프로가 지금은 모르겠으나 예전에 토프레 OEM으로 만들어져서 비슷한 작동기 감을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가지고 있는 구닥다리 해피 프로의 러버돔 누르는 사각거림과는 사뭇 다르군요...
로그 그래프와 같은 압력 인식으로 스물스물 내려가는 러버돔 보다는
어느 정도의 압력을 완전히 견디다가 부드럽게 쑥 들어간 후 적절한 반발력으로 빠르게 돌아오는 느낌.
키보드 느낌은 개개인 마다 호불호가 다르지만 저는 제 키보드가 더 좋네요.
해피프로2의 매력은 부드럽게 들어가고 빠르게 반발하는 키감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리얼보다 쫀득하다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물론 그런 건 사람마다 감각적 인식차이가 있기 때문에 또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또는 상태가 특이하게 다른 케이스를 만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해피프로2가 리얼보다 반발력이 조금 더 빠르고 쫀득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피는 멤브레인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러버돔 특성상 오랜 시간이 지나면 키감이 바뀔수도 있죠~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