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텐키리스 모델이 편의성을 떠나서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우수하다고 생각되어서 상당히 좋아하는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는 일이 숫자입력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막상 텐키가 없으면 불편한 일이라.. 텐키리스를 사용하면서 억지로 적응 하려고 했으나 결국은 풀배열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폴배열도 보다보니 풀배열 대로 이쁜 점이 있고 괜찮더군요. 마우스의 활용공간이 조금은 적어진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괜찮은 듯 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다른 사무실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눈에 띄던분이 계셨습니다. 리얼포스87로 추정되는 모델을 사용중이셨는데 키패드는 따로 구입하셔서 왼쪽에 두고 사용하시더군요. 사실 그 것도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실제로보니 괜히 신선한 충격으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조심스레 말을 걸어보고 사용에 대해서 물어보니 사실은 처음에는 많이 불편했지만 왼쪽에 두고 쓰다보니 많이 익숙해져서 지금은 상당히 편하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풀배열의 오른쪽보다 자주 왔다갔다 거리기에 용이한 왼쪽에 키패드를 두고 쓰니 마우스에서 손을 때서 발생하는 시간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물론 적응이 꽤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그걸 보고 키패드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용을 할때 저걸 왼쪽에 두고 사용하면 텐키리스의 모델의 이쁨도 그대로 지킬 수 있고 나름 디자인적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마제2 텐키모델이 나오면 한 번 구입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축은 적축이 될지 넌클릭으로 돌아갈지 모르겠군요. 적축은 편한 듯 하면서도 가끔은 뭔가 불편한 것이 컨디션 빨이 많이 필요한 녀석인가봅니다. 가장 오래 고민하고 두고보게 만드는 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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