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친구가 스카이디지탈 기계식 키보드 청축 있다길래 잠깐 쳐봤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하이였습니다.
DT-35 쓰고잇는데 누르는 힘이 좀 있어서 키감이 좋은느낌이 받았거든요 저는..
기계식 키보드는 누르는 힘이 없더라구요 ..
처음 누르는순간 DT-35가 좋았고
중간에 청축이 좋았고
끝은 DT-35가 좋았습니다..
저만 취향이 특이한건가?;;
흑축은 키압 세다고 들었는데 DT-35 키압 만하나요?
음.. 기계식의 경우 처음에는 소리가 참 매력적입니다. 치는 키감보다는 소리가 참 매력적이져.. ㅎ 특히 청축의 경우 타자기를 치는 듯한 느낌을받기때문에요~ ㅎ
저는 청축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백축을 빼고 경험을 다 해봣고... 정전식도 리얼, 해피 경험을 다 해봤는데,
역시나! 멤브보다는 ㅎ 기계식 축이 좋았습니다.... ㅎㅎ 오랜시간 타건을 해보시면 반듯이 기계식 비싼값을 한다 생각하실거에요!ㅎ
사용하실때에 굳이 기계식 키보드가 손에 맞지 않으시면 그걸 계속 사용하시는게 맞죠. ㅎㅎㅎ
하지만 잠깐 쳐보시는게 아니고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적응 기간을 가지시고 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디티삼오가 맞으시면 그걸 쓰시면 되고 안맞으시면 기계식을 쓰시면 되는겁니다. 더 좋고 나쁘고가 없어요. 실은 자기가 좋으면 그게 최고니까; 다만 기계식이 전부 다 청축이 아니라는걸 아셨으면 하네요~ 자유게시판이나 질답 게시판 보면 DT35에 대한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데, 거기 만족하시는데 대체 왜 기계식을 찾으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체로 기계식이 좋다 뿐이지 키감은 취향이니까요.
자기 손에 맞는 키보드가 최고의 키보드입니다.
전 멤브보다는 청축과 흑축이 제 손에 맞더라구요. 갈축은 왠지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패스하구요.
해피와 리얼은 왠지 치는것 같지 않은 느낌이 있어서
저에게는 주력이 흑축이고, 기분전환용으로 청축입니다.
저의 결론은 손에 맞는 키보드가 그 사람에게 최고의 키보드라는 겁니다.것이죠....
이래저래 기계식의 장점이 더많은듯한데요..조금 쓰다보면 뭐랄까..키캡을 바꿔줄수있는 여지도 많고 괜시리 한가할때 타자연습도 하게되고
이래저래 손에 잘맞으면 애착이 엄청나게 생기는듯합니다.
이번에 FC300R 적축 예판 지른 친구도 첨엔 그랬습니다.. 몇번 눌러보더니.. '그냥 좀 키감이 가벼운거 말고는 없는데?'
일요일 저녁에 잠깐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키보드 잘 쓰고 있냐고 물었더니..'어우.. 누른거 같지 않은데 막 눌러져.. 쩔어.ㅋㅋ'
이러고 있었습니다.. 한두번 눌러봐서는 모르는게 기계식입니다.. 며칠 사용해 보시면.. 아 이래서 기계식, 기계식
그러는구나 싶으실겁니다..ㅎㅎ
익숙한 멤브레인이 낯선 기계식보다 좋게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물론 왜 그렇게 느끼셨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만, 사실 그 이유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익숙한 것 쓰시면 되는 것이니까요.
기계식 키보드는 사용자가 지향해야 할 목표도 아니고 반드시 경험해보아야 할 신천지도 아닙니다.
기계식이라 하여 자동으로 내가 원하는 바를 타이핑해 주는 것도 아니고 타자 속도가 두 배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요.
익숙한 키보드가 최고입니다. 다른 사람이 좋다더라 하는 의견에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오늘아침까지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6년정도 사용해 왔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청축을 쓰고 있는데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글 쓰다가 스페이스 바 누를때 그 쾌감......
짜릿짜릿하다는걸 약 2시간의 사용끝에 알게 되었네요.
평생 가지고 간다는건 지름계에서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말이지만, 사용하고 있는 지금은 그렇게 느낍니다.
게다가 2시간정도 쓰고 나니, 타속이 점점 빨라지네요.
그러나, 지금이라도 전에쓰던 펜타로 가라면 갈것 같습니다.
손목이 올라오고, 누르는 거리가 길어진게 정말 어색합니다.
흑축이 키압 자체는 확실히 DT-35보다 높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사용후기로는요.
저가형 고가형을 떠나서 자신이 사용할 때 가장 편하고 좋은 키보드가 정말 명품이라고 생각됩니다. DT-35에 대한 글들이 유난히 많이 보이는데 굳이 DT-35가 정말로 마음에 드신다면 기계식키보드를 구입하실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저야 기계식키보드 자체의 매력이 너무 좋아서 어느순간 편의보다는 키보드 자체를 즐기게되가는 시점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