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쎄요 그사람들은 그렇게 비싼 키보드를 사서 대체 뭐를 하려고 그러는 걸까요?
문득 몇천원짜리 멤브레인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나 40-50만원짜리로 타이핑하나 어차피 컴퓨터가 인식하기에는
똑같은 것을 만들어 낼 뿐인데 글자에 금테라도 두르게 되나요?
빈정거리는게 아니고 진짜 그사람들 그런 키보드로 뭘 할까 하는거 생각해보면
1. 인터넷하면서 로그인이나 검색정도?
2. 아니면 간단한 문서작성?
3. 개발자나 작가여서 타이핑이 좀 많은 직업이라서?
1, 2 의 경우라면 진짜 뽀대용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고
3의 경우라도 그닥 이해가 잘 되진 않는군요.
'어차피 똑같은 키코드일 뿐이야. 비싼거 쓰면 글자에 금테라도 두르게 되냐? 걍 막쓰는게 좋은거야'
라고 생각해 보지만 저도 알프스 키보드 스위치 추출후 어디에 붙일까 생각중인거 보면
뻔히 알면서도 금전이 뒷받침 된다면 뭐 누려보고 싶은 사치정도겠죠..
사진게시판을 보니 책상샷은 모니터에 검정 배경화면의 에디터에 소스코드가 떠있는 것을 많이 보게되는데
역시 개발자들이 많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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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저도.........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키보드를 찾다가..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허나.... 초심을 잃게 되었지요.. 헐~~~~~~~
이제 본연의 자리로....... 과연.....
파코즈 보면 샌디5기가에 3way sli달고 점수놀이가 취미인 분들도 많고... 오디오쪽으로 가보면 케이블로 음질향상이 있다없다 예전부터 논란이 일지만.. 100만원 짜리 오디오케이블로 치장하시는분들도 많고.. 운동쪽으로 가보면.. 저희 회사도 사회인야구단을 하는데.. 좋은글러브 낀다고 야구를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100만원 이상의 장비를 구입하시는분도 많아요..
어떤 취미나 다 마찬가지아닐까요? 돈을 투자한만큼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걸로 된거겠죠..
손가락님이 좋은것 알아채셔서 맴부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십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모델엠이라는 멤브레인 키보드 쓰고 있습니다.ㅎ 더 이상 저가형 맴브레인으로는 못돌아 갈것 같아요.^^ 제 손가락님은 소중하거든요.^^
여러개 가지고 있는 이유는 궁금증 때문이고요. 방출하지 못하는것은 다시 구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지요. 커스텀을 만드는 이유는 이렇게하면 더 좋아질까 하는 소망이구요.
취미죠.
차도 꼭 필요하면 그냥 마티즈나 티코 경차만으로도 충분하지 고급 스포츠카는 뭣하러 타겠습니까ㅋㅋ
시계도 마찬가지고..뭐 예는 무한대죠.
하긴 그러고 보니까 저도 키캡을 바꿔끼우면서 이건 정말 또 하나의 취미다고 생각하며 즐거워 하던적이 잇었는데
지퍼백에 들어있는 키캡들끼리 부딪혀서 달그락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좋더군요.
모든 취미가 자기만족 아닐까요?
그리고 손가락도 입과 마찮가지로 간사해서리 일단 키감을 알고나면 동화님 말씀마따나
멤브에 거부반응을 일으켜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저의 경우는 손가락 및 어깨 통증 때문에 저에게 맞는 키보드를 찾아 다닌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타이핑을 하는 날은 손가락 관절이 너무 아프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병행하여 쓴 날은 어깨가 아프더군요.
다행이 지금 사용하는 키보드 덕에 손가락 통증 문제는 해결 되었습니다.
연봉 3천 - 연봉 1억 : 어짜피 먹고사는데 지장만 없으면 되는데 굳이 연봉을 1억씩 받을 필요 있나요?
마티즈 - 에쿠스 : 출퇴근 하는데 왜 그리 비싼 차가 필요하죠?
군대짬밥 - 최고급한식 : 배에 들어가면 배설물로 되고 어짜피 배만채울꺼 맛있게 먹을 필요 있나요?
18평아파트 - 45평아파트 : 어짜피 집에와서 잠만잘꺼 큰평수가 필요하나요?
미니폴더 - 갤럭시S2 : 전화해서 의사전달만 하면되지 굳이 비싼 스마트폰을 쓸 필요 있나요?
뭐 이거 말고도 무궁무진하죠~^^ 뽀대도 자기만족이고 키감 또한 자기만족 입니다. 이것에 투자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이 있고 의사가 있으면 본인이 원하는 것에 투자하는건 당연하죠~!^^
그리고 재키님이 소장하고 계신키보드도 커스텀만큼 비싸지는 않을 수 있어도 키보드를 컴퓨터 사면 공짜로 주는거 아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저런 질문을 충분히 받을 수 있죠. 그런 관점에서 재키님에게 본인에게 역으로 물어 보시면 답이 나올 듯 싶은데요? 2천원짜리 맴브쓰나... 재키님이 사진게시판에 올리신 해피해킹이나 FC200R도 키보드로서의 역활은 똑 같죠~ 아주 기본으로 돌아가 재키님이 왜 키보드매니아에 와서 활동하는지 부터 본인에게 역으로 물어보세요^^ 키매냐에 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다 비슷한 이상을 가지고 오는데 그걸 물어 보시다니요???^^
키보드는 촉감으로 느끼는 취미입니다. ^^;;
그걸 이해 못한다면, 구지 여기 계실 필요가 있을까요??
http://www.kbdmania.net/xe/2539071
글쎄요.. 저는 비싼 키보드가 없어서 모르겠네요..
하루에 10시간 정도씩 키보드와 씨름을 하면서 돈을 버는 직장에
종사하다보면 저절로 좋은 키보드를 구하게 되더군요.
일단 싸구려 키보드에서는 손가락 관절이 너무 일찍 안좋아집니다.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발자 아니라도... 익스플로러에 인터넷주소만 치는 사람도.. 키감에 한번 맛을 들이면... 다른 키보드 쓰기 힘듭니다.
그런 논리면.. 세상에 명품이란건 다 필요없는 사치품에 불과 하겠군요.
라이카 카메라나 샤넬백 사는 사람들 이해 못하는 분이겠네요...ㅋㅋ
"...똑같은 것을 만들어 낼 뿐인데 글자에 금테라도 두르게 되나요? 빈정거리는게 아니고..."
이미 충분히 빈정거리고 계시네요;; 그냥 자기 만족하려고 사는거죠.. 취미에 이유가 필요할까요..ㅎㅎㅎ
키보드로 먹고 사는 직업입니다. SW개발.
키보드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취미가 있지만, 회사 보안상 카메라 반입등이 안되는 제한이 많은 곳이지만,
청축 키보드도 간간히 쓸정도의 환경입니다.
키보드 만큼 내가 먹고 사는데 도구가 되는 것도 없고.(먹고 사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죠)
또 키보드 만큼 업무와 병행하며 즐길 수 있는 다른 취미도 많지 않습니다.
또한 키보드로 일하며 연봉을 받는데, 고가의 키보드에 투자하는게 그다지 낭비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HW하는분은들 몇백 몇천짜리 스코프나 오실레이터 등을 적은 성능차이에도 투자합니다.
키보드도 사용에는 차이가 없다지만, 작업 능률에 분명히 영향을 준다 생각되므로, 아깝지 않은것이지요.
타이핑감과 작업 능률이 일정 향상되기 때문에 비싸지만 기계식 고급 키보드를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프로그래머와 글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고가의 고급형 키보드를 소유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독일제나 일제의 비싸지만 고가의 고급형 공구를 소유하고 싶거나 주로 찾는 엔지니어나...이런 경우는 직업적이네요.
오디오를 취미로 다루는 사람이 싸구려 동선 1m에 5000원짜리 보다는 고급형 케이블로 1m에 100만원 상당의 케이블을 선호하는 경우...
이런 경우는 취미라고 볼수 있죠..
결국은 개인의 취향과 선택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죠
전 넓고 큰 비싼 아파트,비싼 가전제품,비싼 외제차,비싼 오디오,비싼 키보드를 소유하고 있으니 낭비라고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런것들 덕분에..너무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런 걸 낭비에 쓸데없는 짖이라고 하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것이고 사치라고 말하는 그대들은 평생가도 쓸수 없는 것들이다.."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0-
어떤 취미든.. ;; 그걸 해서 뭐가 달라지냐라고 물엇을때 ..
아무것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
생각해보면.. 어떻게보면... 취미는 다 사치가 될수도 있는거겟죠 ..
어떤.. 취미든.. 정말. .. 취미로.. 공부를 하지 않는이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