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계식 키보드 중독 케이스
1. 다른 사람의 기계식 키보드를 쳐본다.(절대 하면 안되는 일)
2. 사람에 따라 저가든 고가든 지르게 된다.(모 횐님의 경우 리얼을 10대정도 사신분도 목도함)
3. 키감에 감격하고 키보드매니아 가입한 후 키보드에 대해 열심 공부한다.
4. 청축, 갈축, 흑축, 적축을 모두 쳐보고 싶어하다 빌려셔 쳐보거나 죄다 구입한다.
(여기서 각종 순정을 사게 됨:풀배열, 미니,텐키리스) : 될 수 있으면 매장가서 시타 해보는 것을 권장....
5. 커스텀 키보드란게 있게 됨을 알게 된다.
6. 키캡에 대해 눈을 뜬다.(승화 라는 단어에 반응하게 된다)
7. 장터에 매복하게 된다.(키캡과 희안한 키보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며 대체로 좌절함...)
8.커스텀을 구하거나 커스텀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된다.
9.커스텀없이 도저히 키보드딩딩을 할 수 없게 된다.
10.커스텀을 하나 이상 더 사게 된다.
11.직장과 회사에서 커스텀을 사용하지만 가지고 다니고도 싶게된다.
12.결국 자신만의 커스텀을 만들게된다.
13.나중에는 순정만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왜 이렇게 되는지는 좀 연구가 필요함.
혹시나 하여 불미스런 케이스도 알려드림.
많은 키보드 소유하게 되다 가끔 장사꾼의 길로 빠져서 지탄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음(좀 실망스런 케이스)
많은 이익이 남지도 않음...
추천 거래법 :
구입가격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구입가격을 초과하여 장터에 내어 놓지 말것...
횐님들은 물건을 구매하기 전 조사 또는 기억을 더듬어 현재의 물품가와 비교하는 버릇이 있음....
부탁이니까...
이제 나한테...
상냥하게 대해주지 말아줘
말하지 못했던 '무국싫어'라는 말
전 13번에 와있는 듯 하네요. 한때 리얼포스 종류별로 다 샀었다는 전설이....ㅠ.ㅠ
하지만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태세가 되어있다는 ~~~ ㅋㅋㅋㅋㅋㅋ
왠지 입문하는 계기는 비슷하네요.. 1번으로 다른 사람의 키보드를 만져보고 빠져들었으니요..
커스텀은 매력적이긴 하나.. 아이폰 탈옥해서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에 순정으로 돌아오는 거랑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하나죠.. 처음엔 남과 다르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나중엔 식상해지고
귀찮아지니 그냥 순정으로 돌아와서 쓰게 되는 경우가 많죠.. ㅎㅎ
밑에 글도 썼지만 입문자로서 참 희안한게 키캡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키캡마다 소리가 다르니 말이죠.. 재밌는글 잘 봤습니다.
전 기계식 키보드는 두번째 지만, 이번에 마제에 이어 레오폴드 적축 풀키 구입하고서 노란색 ESC키 받은거 아직 포장뜯지도
않고 그냥 박스에 넣어 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역시 순정 그대로가 좋은것 같아요.
전지금4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