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필코, 레오폴드, 더키, 체리의 모든축의 텐키레스를 가지고 사용중인 기계식 매니아입니다.

서울과 지방에 집이 있어서 왔다 갔다하고 일도 좀 바빠서 정신없이 보냈더니,

백축이 출시 되어 있더군요.

그것도 할인된 가격 99,000원에..ㅠ.ㅠ

 구매할까 하다가 우선 시장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두둥~

 

백축에 관한 수많은 의견들을 보면서 조금 망설여지더군요.

 가장 많이 본 글귀는

[흑축의 키압보다 높으면서 넌클릭인 갈축보다 걸림이 확실하다.]

 

레오폴드에 문의해서 들은바..

[흑축보다 키압이 높고, 넌클릭이라고 불리며 청축처럼 키 걸림을 느낄 수 있다.]

 

'이건 무슨 말이지?'

'키압은 흑축보다 높은데 넌클릭이라 불린다..? 게다가 청축처럼 걸림을 느낄 수 있다..?'

 

직접가서 타건해보고 싶었지만 현재 지방에 있는지라.. 너무나 안타까워하던도중..

우연히 중고로 백축 키보드가 8만에서 7만으로 할인된 가격으로~깨끗한 녀석이 올라와 있는 걸 발견..+_+

'그래~우선 중고로 구매후 괜찮으면 새제품으로 하나더 구매해놓으면 되겠다.'

판단하여,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키캡 상태 그리고 옵션으로 이쁜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서 외관상은 새제품이나 다름없어보였습니다.

'우선 외관은 좋네+_+'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은 .. 짜릿함이라고 해야할까요~

타건을 해본순간.. 완전 뿅 (@_@) 갔습니다.

항상 생각만하던, 상상만하던 바로~바로~그 느낌!!!!!!!!!

 

제 경험상(주관적인 시각입니다^-^)

청축은 처음엔 좋았지만 사용하면 할 수록 서서히 질리는 타입이라 생각되며,

 

갈축은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으나 사용하면 할 수록 서서히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걸림과 부드러움..

하지만 밋밋해서 이것도 질리는 타입이라 생각되며,

 

흑축은 처음엔 높은 키압에 타건의 방법과 방식 그리고 키보드 각도를 고민했으나, 반정도만 눌러도 입력이 되는 탄력있는 반발력과 쫀득쫀득한 느낌~구름타법이 너무나 매력있는 축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흑축매니아 입니다.. 으흐흐~_~;;)

 

적축은 갈축의 미묘한 걸림이 없으면서 부드럽고 흑축의 높은 키압을 확실히 줄여 반발력이 줄어 장시간 타건시 무리가 없다고 생각되며 흑축만큼은 아니지만 미묘한 반발력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적축의 심오한 깊이(?)를 느끼기에는 내공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ㅠ.ㅠ

더 사용해봐야겠죠^-^

 

마지막으로 제가 찾고 찾던 바로 그 놈!!

백축은 사용한지 이틀밖에 안되지만!!

이런 분들에게 적극 적극 추천합니다.

 

청축의 소음은 듣기 싫고, 혹은 소음이 작았으면 좋겠다.

청축만큼은 아니지만 타건시 걸림을 확실히 느끼고 싶다.

 

갈축은 부드럽긴 하나, 걸림이 미묘하고 키압이 낮아 오래 사용하면 뭔가 부족하고 밋밋함을 느낀다.

갈축만큼 부드러우면서 , 소음이 크지 않으면서, 키압이 흑축보다는 낮으면서 타건시 걸림을 확실히 느끼고 싶다.

 

흑축의 키압보다 낮으면서 바닥까지 타건하지않고 반만타건해도 입력이 되며  흑축 특유의 반발력(손가락을 통통 튕기는)걸 느끼고 싶고,

이에 더불어 타건시 걸림을 확실히 느끼고 싶다.

 

적축은 아직까지 축의 매력에 다가가기에 내공이 부족하여 생략하겠습니다.^-^;

 

 

어떠세요?

백축~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제가 사용한 백축의 느낌은,

청축보다 걸림이 덜하지만 걸림이 확실하게 손끝에 느껴지며 소음은 반이하로 줄었고,

갈축보다 키압은 높으나 타건시 걸림이 확실해서 밋밋하지 않으며,

그리고 흑축보다 키압은 낮으면서 반만 타건해도 걸림이 확실히 느껴지면서 입력이 되며,

흑축의 구름타법에 걸림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구름타법이 더더더더욱 리듬감이 있습니다.

 

백축~요고요고~

제 키보드를 찾았네요^-^* oll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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