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는 회사에서 쌓여있는 쓰레기들 가운데 키보드가 하나 보였습니다...

(저 쓰레기 뒤지고 다니는 그런사람 아닙니다 ㅠ_ㅠ 통화하다가 우연히 보였을 뿐...)


딱!! 봐도 체리 냄새가 나는 키보드였습니다.


큰 덩치에 윈키리스, 키캡 각인이 딱 체리 각인이었죠..


무작정 들고 뛰었습니다.

(누군가 보면 그지같을까봐 도망쳤어요...)


회사에 와서 ESC키를 뽑아보니 스위치 생긴게.... 설마 멤브인가...


뒤를 뒤집어보니 G81-3000 ㅠ_ㅠ


얇은 PBT에 레이저인쇄, 투톤이라 참 괜찮겠다 싶지만 하단열과 스테빌이 호환이 안됩니다 ㅠ_ㅠ


꼬인줄도 맘에 들고 다 좋았는데 ㅠ_ㅠ 어쩐지 키감이 무겁다 싶었습니다 ㅠ_ㅠ


그래도 처음 주워본(...) 키보드니 집에 가져가서 곱게 닦아보고 쓸만한게 있으면 좀 추출해놔야 겠습니다 ㅋㅋ

딱 3개만 더 만들고 졸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