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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갖고 싶던 개스마스크 키캡을 꽂아주고,

축 교체, 스프링 교체, 염색, 시트질,

하다 하다 이제 큐빅공사까지.....

 

키보드를 꾸며간다는 것에는

남모를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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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페이스바 전체를 큐빅으로 덮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손가락 물집이 너무 쓰라려서 

일단은 상판만 덮는 것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다 낫기 전까지는 도저히 못하겠네요...

 

들인 노력과 비용에 비해 결과물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나

멀리서 보면 갱장히 이쁘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_-;;;

 

작업과 관련하여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세공인"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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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에 작은 구멍을 무수히 뚫어서 십자수를 떠볼까.

꽃잎을 이쁘게 붙인 후 투명필름으로 마무리를 해볼까.

아니면 도금을 해볼까.

타투라벨지에 이쁜 그림을 인쇄해서 붙여볼까....

시도하고 싶은 것들이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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