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정들었던 tesoro m7 led 청축을 봉인하고

드디어 기다리던 FC700R 그레이 흑축을 받았습니다

 

키압이 장난이 아니네요

누르면 쑥 들어가고 통통 튕겨져 올라오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처음써보는 PBT키캡의 까끌까끌한 느낌도 참 기분 좋네요

 

다만 아직 적응이 안돼서 오타가 엄청 많이 나고

키를 끝까지 누르는 편이라 만져본지 10분밖에 안됐는데 손가락이 피로하다는 느낌이 어떤건지 슬슬 느껴지는듯 합니다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겨우 손에 얻은 녀석이라 더 마음이 갑니다

그 사연은...

그레이 흑축모델 무통장입금 걸어놨는데 이틀간 고민중에 판매종료가 돼버렸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다 뒤지는데 주문가능한곳 딱 한군데 발견

근데 혹시나 하고 전화해보니 거기도 재고가 없는상태...

레오폴드에 전화해보니 확실한 일정은 안나왔지만 10월 안 정도에 재입고가 된다고 들음

기다리지 못하고 대안을 찾아 질문도 올리며 결국 GO187로 마음이 굳었는데

제가 원하던 fc700r 그레이 흑축 모델

그것도 구입1주일 사용10시간 정도의 신품급 중고매물이 마침 중고나라에 올라와서

잽싸게 구입했습니다

 

정말 신품급에 정가보다 조금 저렴하게 구매해서 만족스럽습니다

키감도 참 마음에 드는데

갑자기 마제2 갈축이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키보드도 좀 이쁘게 꾸미고싶네요

블랙&그레이 조합이 이쁘던데..

 

이러다 이것저것 다 모으게 되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 글 올리는동안 키감에 어느정도 적응됐네요 ㅎㅎ

조용한게 참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