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나르시시스트들의 계절이 돌아오네요.

개인차란 늘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화려하여 너무도 찬란한 내장의 단풍보다,

그 시기에 오히려 안쓰럽게 매달려있는 설악의 처연한 단풍에서 더 가을다움이 짙게 배어나는 것 같아 11월을 좋아합니다.

시각의 차이가 다양한 사진의 빛깔을 담아내듯,

오감의 만족을 위해 많은 키보드가 새롭게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 곳을 알고

들이고 방출하고 했던 키보드들.


지금은 M0116에 청축을 심어 임시 정착 중입니다만,

도무지 만족이란 녀석은 깨어진 항아리 같아서 두어개 소비를 재촉하고 있네요.


"이것만은' 이라 여기는 비밀병기가 도대체 뭐여야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