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라서 키보드를 지르며, 오래간만에 키보드매니아 찾아와서 재가입했습니다.


2008년에 키보드매니아에서 기계식 키보드 정보를 접하고

필코 마제스터치 N키 롤오버 모델을 12만원에 사서 근 8년을 써왔네요.

키캡의 문자가 많이 사라지고, 반질반질해졌지만 청소하니 여전히 새것 같습니다.

그 동안에 컴퓨터 바꿈질을 3~4번 했지만 키보드는 항상 그대로였습니다.


10년 채우고 바꿀까 했는데, 우연히 리얼포스 키보드 사진을 보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이번에 리얼포스 87 (55g 균등 화이트), 리얼포스 104 (45g 균등 10주년 모델) 두 개나 샀습니다.

커스텀 키캡에다가 전용 아크릴 덮개까지 사다보니 100만원 가까이 훌쩍 나갔네요.


어디가서 자랑하면 미쳤다 말하겠지만, 여기분들은 모두 이해해주실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사진게시판에 가보니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네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