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아주 우연하게 키보드 메니아를 알게되서 가입했던게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우와~ 키보드가 10마넌이 넘어 ~ 사치네 사치야' 하면서 자위했던 그때 조금은 키감 좋은 키보드를 써보고 싶은 욕심에 

여기 중고 장터에서 RT 235bt 를 하나 사서 잘 썼지요. 제 손엔 딱 맞춤이더라구요. 

얼마전부터 그늠이 시름시름 하더니 그만 운명을 달리해서 그간 친구늠 옆구리 찔러서 얻은 네피니티를 꺼내놨는데 

저에겐 너무 키압이 높더라구요. (나이 먹어 이제 손에 힘이 안들어감 ;;)

여기 중고장터에서 요번에도 하나 장만해 보자하며 기웃 거려 봐도 .. 예전만큼 글이 올라오지도 않고 품목도 최고급(?)뿐이


여기 저기 리뷰를 보고 아무래도 한번은 타건을 해봐야 할꺼 같아저 저저번주 일요일에 용산을 갔더만 문을 닫았더라는 ;;

몇개 남지 않은 핑계중에 하나를 과감히 써버리면서 낸 시간인데 ㅠㅠ 

다시 일주일이 흘러 회사에 핑계대고 평일날 과감히 용산에 도착 키보드를 눈으로 손으로 두두려 보고 왔죠 ㅎㅎ

 딱 두개가 손에 띄더군요 커세어 갈축이랑 타입헤븐... 비싼?? 좋은?? 키보드는 일부러 손 안댔어요. 그 맛을 모르는게 

더 좋을거란 생각으로 ㅎㅎ 커세어 갈축도 그리 비싼건줄 알았으면 손 안댔을듯 +__+;; 


한 이주 중고싸이트 글에만 빠져 있었어요 ㅋㅋ  갈축은 덱헤슘, 적축은 레오폴드, 타입헤븐 요렇게 3개중에 하나 사자 하면서..

근데 꼭 올라오는 글들이 맞는 조건에 글이 없더라구요. 타입헤븐은 매번 2순위로 되버리고 그렇다가 오늘 드뎌 

타입헤븐 한점을 인수 했습니다 희~죽~ ^______^ ;; 

제 막손엔 최고의 키보드 인듯 합니다. 하우징 표면이 매끄럽고 좋긴 한데 날카로운 것엔 사정없이 상처 입을꺼 같아서 지금 

손톱 깍고 줄칼로 갈고 타자 중 입니다. (장갑끼고 타자칠까 하다가 그건 넘 오버 같아서 ㅡㅡㅋ)

 

키보드가 머라고 이렇게 사람 기분을 좋게 해주는 걸까요? ㅎㅎ  


올해도 얼마 안남았네요 ㅎㅎ 여러분들도 행복한 일들 많으시길 바라면서 이만 두서 없는 낙서를 줄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