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덱 헤슘 프로 기계식 키보드 및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만 사용해오다가 일주일 전에 해피해킹 블루투스 모델로


첫 해피해킹 입문을 하였습니다. 키 배열이 적응하기 힘들다는 후기를 많이 보아서 이 비싼 걸 구매하고는


적응 불가하면 어떡하나 고민했었는데 물결 표시 키 빼고는 다행히 잘 적응 중입니다. 


키 감도 완전히 제 취향이라 고작 일주일 만에 다른 키보드는 쓰기 싫어질 정도예요. 


그리고 저는 맥을 사용 중인데 한글 변환을 Ctrl+Space로 해야 해서 기존 키보드는 새끼손가락이 살짝 불편했던 반면에 


해피해킹은 컨트롤 키의 위치가 쉬프트 키 위로 올라와서 한글 변환 키 조합을 누르기에 조금 더 편한 느낌이 있네요 :)



아무튼, 갑자기 해피해킹에 꽂혀서 지금 프로 2 백각, 그리고 여분의 키 캡 세트(백각/먹각), 루프까지 주문을 했네요.


통장이 탈탈 털리고 있습니다 ㄷㄷ



마지막으로 딱 하나 단점이라고 할 만한 게 있다면, 먹각의 키 캡 색깔이 잘 뽑히지 않은 곳이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이게 제가 불량품을 받은 건지 아니면 원래 마감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키 캡 측면 부가 하얗게


얼룩진 부분이 있더군요. 처음엔 뭐 묻은 것인가 해서 빡빡 닦아봤는데 지워지지 않는 것을 보아서는 원래 이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


이상, 짧은 해피해킹 첫 입문 후기였습니다.


프로 2 모델까지 도착하면 사진 후기로 다시 한 번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