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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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올리는 리뷰라 좀 긴장되네요;;
사용기보단 청소후기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위와 같은 물건을 중고나라에서 택비 포함 3.5에 구입하였지요.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이 쓰레기는 뭐야!!]
-_-;; 정말 처참하더군요. 위 사진은 그나마 깨끗하게 나온것이고 실제로는 더 더러웠습니다.
키 캡 옆면에 달라붙어있는 먼지들.. 때들..
분해해봤습니다. 하우징 분해하는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나사하나 안쓰는데 왜이리 꽉 물려있는지.
위쪽은 플라스틱 체결부를 누를수 있게 되어있지만 아래쪽은 프레임 안에 숨어있어서 누를수도 없고
결국 힘으로 해결했습니다;; 부숴먹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아주 튼튼한 강철 보강판에 땔수도 없게
연결된 스위치랑 회로가 아주 괜찮더군요.
회로 뒤쪽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무슨 의미인진 모르겠고;;;
스위치와 컨트롤러 부분입니다. 주변에 엄청난 녹과 먼지와 머리카락과 벌레와 녹과
먼지와 벌레와 머리카락과 털이-_-...
이걸 어떻게 닦앜...
컴프레셔로 먼지등을 날리고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다음 WD40을 위의 솜방망이에 묻혀서..
스위치에 묻지 않게 철판에 발라주었습니다..
녹제거는 무리더군요;; 그냥 적어도 이젠 더러운건 없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키캡과 하우징을 락스와 각종 세제가 첨가된 물에 푹 담궈 놨다가 칫솔질을 해서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이게 또 장난이 아니더군요. 키보드 하나하나 칫솔질 하고.. 키가 왜이리 많은지;;
왜 사람들이 텐키레스를 선호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농담입니다.)
말리고..
충진하면 좋다길래 약간 메모리폼 같은 느낌을 내주는 스펀지를 하부 하우징에 깔았습니다.
조립하고..뺏다가 다시 끼고 뺏다가 다시 끼고 뺏다가 다시끼고-_-
망할 충진용 스펀지가 너무 두꺼워서 하우징 닫을때쯤 회로가 옆으로 살짝 밀려있고
그래서 결국 안닫히고.... 겨우겨우 우연찮게 잘 맞춰져서 닫았습니다.
모든 청소가 끝나고 연결한 모습입니다.
깔끔해졌습니다!!!
이제 키감을 설명드려야되는데-_-;; 이거 키감을 표현하는 일도 장난이 아니군요.
다른 분들 표현을 보면 마치..
이런 느낌인데.. 이런 설명은 저에겐 무리인 것 같구요;;
그냥 표현하면
키를 누를때 손에 반발력이 느껴지고 어느 순간이 되면 툭 하는 느낌으로
아 스위치를 눌렀구나.. 하는 느낌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러버돔을 사용한 맴브레인과 다른점은..
이때의 '스위치를 눌렀구나..' 의 느낌인것 같습니다.
맴브레인은
'고무를 눌렀구나..' 의 느낌이거든요..
이 미묘한 차이가 손끝의 맛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무를 누를땐 텁텁한 느낌이 있잖습니까;
제가 아직 체리 스위치를 눌러보질 못해서.. 다른 스위치랑을 비교할 수 없을것 같구요..
소음 같은 경우에는 좀 있더군요.. 하지만..
스위치 하나하나 눌렀을때는 DT-35보다 시끄럽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정작 타자할때는 키캡이 흔들려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없어서 비슷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문제는
엔터키가 뻑뻑합니다. 스테빌에 구리스도 발라 주었고.
그 엔터 동작시에 더미로 박히는 플라스틱 돌기에도 구리스를 발라주었는데
매끄럽지 않더군요..
이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_-;; 혹시 해결보신분 있으십니까?
..이상 세진으로 첫 기계식 입문기를 마쳐볼까 합니다.
사용기보단 청소후기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위와 같은 물건을 중고나라에서 택비 포함 3.5에 구입하였지요.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이 쓰레기는 뭐야!!]
-_-;; 정말 처참하더군요. 위 사진은 그나마 깨끗하게 나온것이고 실제로는 더 더러웠습니다.
키 캡 옆면에 달라붙어있는 먼지들.. 때들..
분해해봤습니다. 하우징 분해하는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나사하나 안쓰는데 왜이리 꽉 물려있는지.
위쪽은 플라스틱 체결부를 누를수 있게 되어있지만 아래쪽은 프레임 안에 숨어있어서 누를수도 없고
결국 힘으로 해결했습니다;; 부숴먹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아주 튼튼한 강철 보강판에 땔수도 없게
연결된 스위치랑 회로가 아주 괜찮더군요.
회로 뒤쪽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무슨 의미인진 모르겠고;;;
스위치와 컨트롤러 부분입니다. 주변에 엄청난 녹과 먼지와 머리카락과 벌레와 녹과
먼지와 벌레와 머리카락과 털이-_-...
이걸 어떻게 닦앜...
컴프레셔로 먼지등을 날리고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다음 WD40을 위의 솜방망이에 묻혀서..
스위치에 묻지 않게 철판에 발라주었습니다..
녹제거는 무리더군요;; 그냥 적어도 이젠 더러운건 없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키캡과 하우징을 락스와 각종 세제가 첨가된 물에 푹 담궈 놨다가 칫솔질을 해서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이게 또 장난이 아니더군요. 키보드 하나하나 칫솔질 하고.. 키가 왜이리 많은지;;
왜 사람들이 텐키레스를 선호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농담입니다.)
말리고..
충진하면 좋다길래 약간 메모리폼 같은 느낌을 내주는 스펀지를 하부 하우징에 깔았습니다.
조립하고..뺏다가 다시 끼고 뺏다가 다시 끼고 뺏다가 다시끼고-_-
망할 충진용 스펀지가 너무 두꺼워서 하우징 닫을때쯤 회로가 옆으로 살짝 밀려있고
그래서 결국 안닫히고.... 겨우겨우 우연찮게 잘 맞춰져서 닫았습니다.
모든 청소가 끝나고 연결한 모습입니다.
깔끔해졌습니다!!!
이제 키감을 설명드려야되는데-_-;; 이거 키감을 표현하는 일도 장난이 아니군요.
다른 분들 표현을 보면 마치..
이런 느낌인데.. 이런 설명은 저에겐 무리인 것 같구요;;
그냥 표현하면
키를 누를때 손에 반발력이 느껴지고 어느 순간이 되면 툭 하는 느낌으로
아 스위치를 눌렀구나.. 하는 느낌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러버돔을 사용한 맴브레인과 다른점은..
이때의 '스위치를 눌렀구나..' 의 느낌인것 같습니다.
맴브레인은
'고무를 눌렀구나..' 의 느낌이거든요..
이 미묘한 차이가 손끝의 맛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무를 누를땐 텁텁한 느낌이 있잖습니까;
제가 아직 체리 스위치를 눌러보질 못해서.. 다른 스위치랑을 비교할 수 없을것 같구요..
소음 같은 경우에는 좀 있더군요.. 하지만..
스위치 하나하나 눌렀을때는 DT-35보다 시끄럽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정작 타자할때는 키캡이 흔들려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없어서 비슷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문제는
엔터키가 뻑뻑합니다. 스테빌에 구리스도 발라 주었고.
그 엔터 동작시에 더미로 박히는 플라스틱 돌기에도 구리스를 발라주었는데
매끄럽지 않더군요..
이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_-;; 혹시 해결보신분 있으십니까?
..이상 세진으로 첫 기계식 입문기를 마쳐볼까 합니다.
4100
4100
그리고 커스텀 준비중.
4100
그리고 커스텀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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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21:22:07 (*.147.96.141)
수고 많이 하셨네요~^^
그렇게 해서 자신의 키보드를 갈고 닦는것 아니겠어요~
"스위치를 눌렀구나~고무를 눌렀구나~^^"
정말 잘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키보드를 갈고 닦는것 아니겠어요~
"스위치를 눌렀구나~고무를 눌렀구나~^^"
정말 잘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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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탁비가 인건비까지 하면 좀 될듯.. 원료비도 좀 되고..
세진 중고 좋지만 das 세것도 괜찮치 않을까 생각됩니다.
몸으로 익히면 많이 배우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