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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접해본 1800이 아마 변흑이었을것입니다.
모 회원님의 수리때문에 만지게 되었지요
전 리니어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 배열과 키감에 굉장한 만족을 가지고
나중에 변흑과 갈축 변백등 1800작업을 해보았습니다.
개조 작업으로는 수없이 만져보았지만
어느 것 하나 똑 같은 키감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키보드가 더 낫다가 아니고
만들수록 서로 다른 키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재료가 틀려서도 그렇고
갈수록 더 나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기분에 따라 약간의 다른 윤활이 되기도 하고
똑 같은 작업을 하지만...
항상 새로운 키감이 나온 것이지요

1800 배열을 난감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단히 만족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키보드매니아라면 한 번쯤은 거쳐가고
만져보는 키보드이면서
단 한대라도 소장을 하는 키보드입니다
솔직히
이 한대의 키보드로도
우측 편집키 배열만 맞는다면
이 이상 더 좋은 키보드도 찾아보기 힘들것입니다.

뀨뀨님의 레드기판에
3484 PS/2에서 추출한 갈축을
세척하고 윤활하고 스티커 작업한 키축을 적용했습니다.
각종 스테빌 윤활, 스페이스바 고무링작업
내부 메모리폼 충진등
기타 모든 작업을 마친 키보드입니다.

오랜만에 만져보는 1800의 갈축...
부드러우면서 도각거리는 넌클릭 키감
충진을 하였기에 정숙해진 통울림
도각 도각...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서
적당한 사이즈의 키보드...
오늘도 이 키보드와 함께 하는 하루가
너무 즐겁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분의 선택에 따라
내 손끝에 희열이 느끼게 될지...

SkyC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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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키보드가
나의
마지막 키보드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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