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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키보는 인터그래프에서 나온 멀티미디어 키보드라는 다소 특이한 키보드를 소개하려고 한다.

필자가 이 키보드를 받았을 땐 사실 크게 기대 같은 것은 하지 않았던 키보드이다.  단, 내가 이 키보드를 PC에 연결해서 타건하기 전까지는 최소한 필자는 이 키보드는 그냥 덩치 큰 매력없는 키보드였을 뿐이였다.


1. 외형 및 스피커 음질

키보드 상부에 SRS를 지원하는 스피커가 존재하고 높낮이 다리도 없는 이 키보드의 외형은 모라고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어중간해 보였다. 그 말은 산업용도 아니고 개인용도 아닌 뭔가를 흉내내고 있거나 뭔가 특이해 보이는 것 외에는 다르게 표현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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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듯이 정말로 한덩치를 하는 것도 모잘라서 더 엄청난 키캡의 높이를 보면 엄청난 깊이의 스토록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보는 것만으로 내려가는 깊이가 암담한 높이였다.


resize_IMG_1424.jpg스피커 온/오프 스위치와 스테레오 SRS를 조절하는 스위치 로타리 스위치로 된 볼륨 조절과 뮤티 버튼과 마이트가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엔터키가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일장형 엔터키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이 키보드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이 키보드는 별도의 전원 없이 PS2 전원만으로 스피커와 마이크가 작동이 된다. 그리고 USB 변환잭을 이용해서 연결시에도 전원이 공급이 되어서 스피커를 사용하게 된다. 이 점은 실제로 사용자에게는 좋은 매리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은 전원이 공급되는 USB포트 하나가 너무나도 아쉬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SRS 기능이 있고 볼륨 조절버튼과 뮤트 버튼의 존재는 개인용으로 사용하기 아주 적합한 구성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스피커의 음질이 좋은 편이지만 막귀를 가진 필자가 들었을 땐 아마 85점 이상의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무난함을 줌과 동시에 로터리 음량 조절 버튼은 정말로 편리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스피커의 성능 체크]


2. 키감

사실 정신 타건이 아닌 몇개의 키만 타건 했을 때는 아무런 감동도 특징도 개성도 없는 키감에 많이 실망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동영상은 촬영했기에 이 키보드를 PC에 연결을 하고 타이핑을 했을땐 필자도 놀랄 새로운 반전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바로 키캄의 높이에서 알 수 있듯이 싶은 스트록으로 인해서 한자 한자가 너무나도 또박 또박 타이핑이 되는 것이였다.

마치 이 것은 명조체로 정성을 다해서 한 글자 한 글자 글이 써지는 것 처럼 멋스러움은 없지만 국어책 같이 써내려가지는 타이핑은 필자의 실망을 한순간에 날려버리고 이 키보드를 새롭게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모델엠을 사용했던 유저들이라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높은 키캡으로 인해서 다른 키가 실수로 눌리는 일이 적고, 타이핑시에도 깊으면서 가벼운 키감은 덩치에 맞지 않게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이 것은 필자의 어린 시절 황금 트리오로 통했던 원표(필자가 가장 좋아했기에 맨 앞에...), 성룡, 홍금보중에서 홍금보의 유연함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움 이있다. 타건음도 크지 않고 조용했으며 높은 키캡에서 주는 구분감은 정말 상상외의 반전이였으며 정말로 부드러운 것을 부그럽게 만지는 것이 아니라 분명 뻣뻣할 것 같은데 부드러운 같은 느낌이였다.

필자가 뱀을 처음 만지던 날, 필자는 뱀이 미끈 거릴 것으로 상상하고 만졌는데 생각외로 뽀송한 느낌에 많이 놀랐던 기분과 같은 느낌이 였다.

이 느낌 하나로 이 키보드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키보드의 키감의 특징은 바로 높은 키캡에 숨어 있던 것이였다. 조용한 반전을 지닌 키감이였다.


resize_IMG_1426.jpg 스텝 스켤쳐2가 적용된 옆보이습니다. 확실히 키캡의 높이는 정말 높다. 아마도 현재 필자에게는 모델엠이 없지만 그 높이 보다 높으면 높았지 절대 낮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 선다.


이상 짧은 리뷰였다. 사실은 금일 했던 염색이 성공을 했더라면 이 번 리뷰는 염색 관련 팁앤태크가 준비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30%ㅢ 성공밖에 못했기에 이 특이한 녀석으로 리뷰를 대신한다.

혹시 사무실이나 집에서 조용한면서 착실한 키감을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권해주고 싶은 키보드이다. 단, 이 녀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넓은 책상은 필수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깊은 스토록의 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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