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씽크패드를 좋아하는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스페이스 세이브2를 본후로.....키보드에 급 관심이 생겨 보던중..

M13모델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베이 눈팅을 하다 오늘 업어온 녀석입니다...

그래도 살부비며 쓸 녀석이라 중고보다는 가급적 신품(?)을 사고 싶어 신품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사진에 보다시피 97년도 5월에 생산된 녀석인데...다행히 오리지널 박스와 스치로폴 메뉴얼까지 다 구비를 하고 있네요..

97년이면.....참 어마어마 오래된 시간이고 최신형 삼성 흑백 노트북을 산 친구를 부러워 하던 그 시절인데...

17년 정도가 이미 흘렀는데도...박스와 스치로폴을 그대로 유지하고 참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키보드에 관심 가지게 된지 오래지 않아서 키감이 어떻네 저떘네를 논할 수준은 안됩니다만..

철컹거리는 이 소리에 어디선가 터미네이터라도 나올것만 같은 기세고....참 차가우면서...

옛날 그시절을 떠올리게 하네요...

회사 가져가서 쓸까도 생각해봤는데...받아서 몇번 쳐보고 나서 마음 접었습니다..

집에서 혼자나 써야지....회사에는 못가지고 가겠네요..ㅎㅎㅎ

엄밀히 말하면 씽크패드 겉의 우레탄 재딜과는 달라 보이지만...

키를 쓸어만지면 느껴지는 두툼하고 기름먹인것 같은 프라스틱 소리가...옛날 생각 참 나게 합니다.

여기에 빨콩까지 있으니 느낌도 참 좋네요..

 

가격을 좀 비싸게 주고사서 (사실 이게 원래 시세가 얼만지도 잘 모르긴 합니다-_-;)

좀 그렇긴 한대.....씽크패드 팬으로서 그리고 옛날의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면에서 참 맘에 듭니다....

 

이제 리얼포스를 정복하러 돈모아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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