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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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를 작성해야 하는 직업상 키보드 사용량이 많은 편입니다.
한 2년정도 체리 청축 키보드를 사용했고 그게 좀 질려서
제닉스 M10G 적축을 샀습니다. 한동안 재미있게 썼는데 풀배열이라 좀 불편하더라구요.
어차피 텐키는 거의 안쓰거든요.
그래서 분양하고 레오폴드 FC700R 갈축을 사용했습니다.
갈축도 한참 쓰니 질리더라구요. 정격용량무접점 키보드는 가격이 좀 부담되고 그래서
예전 적축 맛이 그리워 FC600R로 적축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부담없고
나중에 키캡 바꾸기에도 편해서요.
사용했던 느낌을 말하자면
ABS 키캡은 좀 가벼운 느낌입니다. 적축이 원래 느낌이 이랬나? 하고
PBT 키캡이 적용된 다른 키보드를 두드려 봤는데, 확실히 느낌이 달랐습니다.
뭔가 유격이 좀 있는 느낌이랄까. 글씨가 지워지거나 매끌매끌하게 변하는 것은
그다지 관계가 없는데, 이 키캡 유격같은 미묘한 흔들거림이 불편허더라구요.
힘줘서 치면 바닥치는 느낌이 좀 껄끄럽지요.
키캡을 빼서 보니까 두께가 무척 얇아서 놀랐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나 마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키캡을 한번 바꿔보고 또 다시 보고 드려야겠습니다.
PS. 같은 스위치인데 왜 키캡이 위에서 건들거리고 덜컥거리는 소리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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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래 쓰시다보면 왜 pbt pbt 하시는지 느끼실거에요 ㅎㅎ; 그리고 유격이 있는건 키캡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