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6-002 의 느낌을 잘 생각해보니..
분명히 세진의 후타바 스위치와 상당부분 비슷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안뜯어봐서 철판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있겠죠) 이놈은 후타바와 비슷하게,
혹은 빅풋이라 불리는 일반형 알프스와는 틀리게 바닥치는 맛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닥을 칠때까지 누를 필요가 없다는 거죠. 누를때 짤깍하는 소리가 나는 시점에서 입력은 끝이
나고, 다시 손가락을 뗄 때 짤깍 하는 소리가 납니다. 굳이 끝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고, 알프스
넌클릭처럼 바닥을 치는 느낌도 없습니다. 하긴 옴니키도 넌클릭에 비하면 바닥치는 느낌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클릭은 어디까지나 소리가 주된 구분감인듯 하군요.
이 느낌은 지금은 방출되어서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확실히 세진의 후타바와 비슷한 느낌이
군요. 단지 후타바는 손가락을 뗄 때의 클릭감이 의외로 강해서 타이핑에 방해가 되는 부분이 조금
있었습니다만 5576-002 는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바닥치기가 필요없기 때문에 빠른 타이핑에도
무리가 없군요. 그리고 EMRII 와 같은 이중키캡에 인쇄는 승화인쇄인듯 합니다.
세진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준다면 5576-002 에 근접하는 키감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일본서 5576-002 신품이 엄청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걸 보면 (그네들 관점에서
보면 이게 표준배열이니 당연히 저희쪽보다 가치가 높겠죠. ^^) 후타바도 좀 더 분발했다면 이 뛰어
난 클릭감을 구현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치고 있으면 (혹시 정말 이거 알프스가 아니라 후타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5576-002 의 스위치 구조를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아, 이 글을 쓰는 도중에 이미 쿼터스 클리닉
에서 찾아버렸군요.. ㅡㅡ; 후타바 스위치가 이런 모습이었던가? 모르겠군요..
아무튼 참 특이하고도 정갈한 키감입니다. 맞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키감이 될 수도 있다는 모님의
말씀이 틀린게 아니라는 확신이 드는군요. 클릭중에서 이렇게 손에 맞는 느낌이 있었다니.. ^^
정말 이럴때 지름신께 감사드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니까요.. ^^
지금 5576-002 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함께 구입한 정전철판이색 키트로닉 (뭐냐.. ㅡㅡ;) 은
그냥 방출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레어긴 레언데.. 이걸 쓰고 있으니 굳이 저걸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나 라는 느낌이..
이전 댓글 5
후타바 보다는 훨씬 낫지요. 키압도 적당히 낮고 클릭 타이밍도 괜찮고, 바닥을 치는 충격이 별로 없어서 기계식 중에서 가장 손이 편한 키보드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혹시 팔거면 제게 돌려주세요.ㅜㅜ.. 돈이 왠수지..
쩝.. 제작년에 실수로 미사용 박스풀셋을..9만원에 판것을 생각해 보면.. 흠...>.
......대략 난감한 가격이로군요..... 하긴 또 그때는 키보드 시세가 지금보다는 좀 낮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9만원은 선행을 베푸신 것 같네요.^^;;;
컥 박스풀셋을 9만원.. ㅡㅡ;
그리고 죄송하지만 성시훈님 이것도 스위치 하나가 나간걸 빼면 거의 신동품 수준인듯 합니다. 멋진 물건 둘러둘러 양도해 주셨는데.. 의외로 제가 이 키보드에 너무나 빨리 적응을 해 버려서요. ^^; 전혀 어려움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주력기종중 하나가 될것 같군요. 죄송.. ^^;
7년전에 신품구입했다가 한두번쳐보고 배열문제로 봉인했던 제품입니다.
얼마전에 체리3000구형 백색축(로이터마크)신품수준 와 교환했습니다.
표준배열이었으면 교환하지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