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커피숍에서 있었던 이야기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 중 담소를 나누고 있는 중 커피숍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남성 한분과 그의 부모님,

여성 한분과 그녀의 부모님이 들어오시더군요.

우리 일행은 신났는지 와 저기 선보러 왔나보다 +_+ 한번 들어볼까? 하고 서로 좋아라 키득키득 대고 있었습니다.

우리 이야기를 하는 척 하면서 두 남녀가 선보는 장면과 소리를 가까운곳에 있어서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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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측 아버님 : 서로 인사 할까요? 여기는 제아내 xxx 이고, 저의 아들 xxx 입니다.

여자측 아버님 : 네 여기는 제아내 xxx이고 , 저의 딸 xxx 입니다.

남자측 어머님 : 따님이 참 착하고 예쁘게 생겼네요.

여자측 어머님 : 별말씀을

남자 : 안녕하세요. (조심스러움)

여자 : 네 안녕하세요.

~ 한 30분간 이 쪽 테이블은 이런저런 이야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

(대략 30분이 지난 후)

남자측 어머님 : 우리는 이만 가볼테니깐 둘이 잘 해보거라.

부모님들 : 하하하 (즐겁게 웃으심)

부모님들께서 나가신 후 한동안 적막감이 흐른 후 여자가 먼저 말을 꺼낸다.

여자 : 인상이 좀 차가워 보이시네요. (웃으면서)

남자 : 아 아닙니다. 저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여자 : LG 연구소에서 근무하신다고 들었어요. 직업이 궁금하네요. 어떤일 하고 계세요?

남자 : 저는 서버 프로그래머 입니다.

여자 : (인상이 찡그러진다.) 네 -_-;; 컴퓨터 잘 하시겠네요.

남자 :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여자 : 저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입니다.

남자 : 네, 멋진 직업을 가지고 계시네요.

여자 : 별말씀을........ 전 남자친구도 서버 프로그래머 였는데요. 보통 야근 많이 하던데, 보통 몇시에 출근해서 몇시에 퇴근 하시나요?
여기 만남도 몇번 미루어 진것으로 아는데...........

남자 : 보통 밤을 새는 날이 있긴하나 적습니다. (거짓말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에는 주말에는 아주 일이 많을 경우만 나가구
요. 그래도 여가시간은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여자 : 저를 속이시는 거 같은데요. 프로그래머에 대해서는 저도 잘 알고 있답니다. 전 남자친구가 서버 프로그래머 였다구요. 거의 매
일마다 밤샘하고, 운 좋은날 야근이고, 주말마다 자주 출근한 일이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급여도 박봉이라면서요?

남자 : ................................................. ;;;;;;;;(긴장 및 식은땀 흘림)

여자 :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이만 가볼께요. 제가 부모님께 말씀 드릴께요.
안녕히 .........................

남자 : ........... 네 ;

여자가 계산하고 나간 후 남자는 거의 표정이 울상이었으며 어깨를 축 늘어뜨린채로 커피숍 출입구로 천천히 걸어나가고 있었다.


...........
이전 댓글 24
TOA 2007-06-18 15:03
실화인가요? 죄송하지만... 이건좀 지어낸 이야기 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여자가 첨보는 남자한테 저런식으로 말할수는 없을것 같은데요... 사실이라면;;;;;;
유운권 2007-06-18 15:04
눈시울이 붉어지는... 프로그래머는 아니었지만 하드웨어 개발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개발자들은 모두 단물이 빠지면 폐기처분되는 신세... 한마디로 빌어먹을이죠... 에휴휴휴~. 저도 슬슬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 할 때입니다. 폐기처분되기 몇년 안남았다는...
INOMUSIKI 2007-06-18 15:04
줵일슨 ㅡ..ㅡ
유운권 2007-06-18 15:05
저는 결혼해서 같이 살아주는 마눌님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 ㅋ
Gabriel™ 2007-06-18 15:10
처음보는 여자가 진짜 저런다구요?? 맞선 보는데 서로의 직업도 모르고 한다고요? 부모님이 대동한다구요? 믿기힘듭니다.;;
부들부들 2007-06-18 15:18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dspaudio 2007-06-18 15:22
켁... -.-;
정성태 2007-06-18 15:28
저도 다른곳에서 퍼온것이니.. 실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유운권 2007-06-18 15:29
가브리엘님/ 지방에서는 아직도 부모님을 대동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씩은 있습니다. 그리고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개발자라는 타이틀이 직업군에 들어가면 일단 난색을 표하는 여자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직업의 특성이 공개된 탓이랄까요? 더구나 이공계 기피현상과 겹쳐서 더합니다. ㅠㅠ. 솔직히 개발자들이 취업면에서는 좋을지 몰라도...근무환경과 시간을 생각해보면 OTL. 물론 일하는 동안에는 내가 좋아서, 미쳐서 하지만 끝나고 난 후에 그 과실을 모두 회사가 낼름 낚아채는 모습을 볼때면 내가 왜 이짓을 했을까하는 자괴감에 빠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인생의 쓴맛을 오질나게 느끼는 순간, 어느덧 자신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것을 봅니다. 기억나는 것은 밤샘과 야근, 주말도 없는 새벽별보고 출근해서 밤의 흐릿한 별을 보며 퇴근하던 기억만이 전부인 경우가 허다하죠. 제가 대기업의 근무환경을 경험하지 못해서 중소기업쪽으로만 보면 대부분 이렇다는 겁니다.
악바리 2007-06-18 15:33
저도.. 아들내미가 한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딸이 프로그래머랑 결혼한다면 절대 반대입니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 아무튼. 이 결혼 반대얏!!
Gabriel™ 2007-06-18 15:42
키매냐에서는 웃자고 하는 말이 아니군요..;;;
Shinken 2007-06-18 15:47
대기업 쪽도 다를바 없습니다.. 어차피 그들도 그들 윗단인... 공공기관 쪽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니까요... ^^x 하지만 결국 공공기관... 공뭔 중에서도 전산직은 저 위의 내용과 다를바 없다는거... 그래서 내가 결혼을 못하고 있는걸꺼야... 크흡...ㅠ.ㅠ 이제 알았어... 3D 업종... DataBaseAdmin, Developer, DataSystemAdmin(?) 암튼... 공무원도 전산직 관련으로는 힘든 고난의 연속이긴 매한가집니다... 모든 부분은 행정이 장악하고 있기에... 역시나 현재도... 사-농-공-상... 오랜만에 댓글 달면서 신세한탄이 되어버리는군요... ^-^; 악바리님... 나도 역시... 이 결혼 반댈세... ㅋㅋㅋ ^-^)b~~
이온 2007-06-18 16:13
날마다 삽질하며 사는 저는 ^^ㅋ
투허니 2007-06-18 16:35
ㅠ.ㅠ 슬플따름입니다. 이제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어떤 직업도 꿈을 높이 잡으면.. 밤샘에, 주말근무를 하는 법이지요.
E.T의 영혼 2007-06-18 16:38
아아... 아직 프로그래머도 안된 학생인데... 설마 저런 여성이 많지는 않겠죠? 괜찮아 잘 될꺼야 ~~ ㅠ.ㅠ
devilman 2007-06-18 16:47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나라가 비단 프로그래머만이 이러한 대접을 받는게 아니기에, 물론 다른직종이긴 하지만 경력10년차인 아는형과의 얼마전 전화통화 내용중에.... 닭집 차리고 싶다는 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두 어려울줄 압니다... 힘들내세요..!!
그림자 2007-06-18 16:50
(Link)unenemy3.cafe24.com 가심 시린 카툰 하나...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정상 퇴근이 거의 없는 올빼미에, 매번 반복하는 엄청난 삽질에 박봉 등 등... 저도 처지가 비슷합니다. 컴퓨터로 일하는 쪽은 몇 몇 특이한 경우가 아닌이상 대략 분위기가 이렇더군요. T^T
카젤느 2007-06-18 17:47
아....... 초 공감합니다.
퓨리넬 2007-06-18 18:06
어? Shinken님 정말 공무원 전산직도 다를바 업어요? 허걱;;; 전공이 컴퓨터공학이라 (당연히) 전산직으로 하려고 했는데...편하게(퍽!) 아니...인간답게 살려면 생판 모르는 행정을 공부해야하나. ㅡ0ㅡ;;;
Shinken 2007-06-18 18:14
퓨리넬님 // 물론 기관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일반직 내의 전산직이라는 개념보다... 기능직... 또는 기술직이라는 식으로의 생각들이 지배적이고, 그런 속에서 업무진행에 있어서도 행정이 우선적으로 기준을 잡고 전산은 그에 따르는 서포트 적 지원세력이라는 측면이 강해서... ^^x 제가 첫날... 10시 30분에 퇴근했죠... ㅋㅋㅋ 그 이후로 서버관련으로 하면.. 주말에도 작업하고... 암튼... 뭐... 모든 업무에 일장일단이 있습니다만... 진급이나 기타 등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행정쪽이 파워가 있고, 트레이드 라든가 다른 곳으로의 전출 등에도 제약이 들하죠... 전산은 전산끼리만 돌고 도니까... 아무래도... ^-^;
인성애비 2007-06-19 03:56
저런 마음씨의 여성분이 음식셋팅을 하다니... 맛 없겠군요...
남비뚜껑 2007-06-19 09:15
급여도 박봉이라면서요? -_ㅡ;;;;
후레아 2007-06-19 10:35
저런 여자는 만날 필요도 없습니다. 만나봐야 고생입니다. 우리 프로그래머 형님들 파이팅!!
Wind 2007-06-19 15:23
헉 ;;; 프로그래머 ...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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