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엔 선물에는 꽃이 최고인줄 알았죠...
모...꽃받고 우는 여자도 있었으니 아마 시대가 그랬나봐요...
20대 말에는 여자 주위의 친한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얘기하면서 받은 느낌으로 이런거 받으면 좋아하겠구나 하는거를 선물했는데 생각해보니 꽃은 없었습니다...
30대에는 좀 많이 솔직한 친구를 만났죠...그 친구가 그러더군요...꽃이 선물이야?..꽃은 장식이지..꽃 안에 몬가 반짝거리는게 진짜 선물이고...
(이 친구가 감동먹은건 선물이 아니고...비오는날 술마시고 취했는데 차에도 안타고 고집부려서 2시간동안 우산들고 옆에 서 있었던거였습니다)
지금까지 주는거에는 참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받는거에는 잘 모르겠다는겁니다...
작은거부터 큰거...싼거부터 비싼거...여러종류를 받아봤지만 전 제가 몰 받아야 기쁠지 참 모르겠네요...
어떤 선물 받았을때 진짜 기쁘셨나요?
선물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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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요... -_-
돈이요..............
전 지금까지 받은 것중 가장 감동 받은 것은 눈 오는 날 집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나가 봤더니 케익하고 직접 뜬 목도리를 들고 있더군요. 전 목도리요.;;
사실 저는...
존재 자체로도 선물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라고나 할까..(므흣)
꽃 줄때도 없고, 차태워 보낼 사람도 없고, 우산 쓸 사람도 없고,
비와서 칙칙한 날, 방구석에서 로이터 뜯어다 기름칠이나 해야겠습니다. 다리 땜 하나, 납 연기 한 줄, 다리 땜 하나, 뇌신경 하나, 다리 땜 하나, 각막에 핏줄 하나…
노바흉님 말씀대로 지금 필요한걸 알아서 챙겨줄때인것 같습니다. ㅎㅎ
생각이 안나요.. ㅡ.ㅜ 누가 저에게 기쁨을....
악바리님 말씀에 동감을...
그냥 있어주면.. 좋죠 ^^
연애만 9년(만8년) 그리고 결혼2년차입니다 -_-;;
자취하면서 혼자 아플때 친구가 놓고간 쌍화탕 한병입니다 ㅜㅠ
자취하면서 배고플때 친구가 사온 닭한마리 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