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많아서 항상 키보드에 관심이 많았어요.
데스크탑 키보드는 모두 멤브인줄 알고, 키감 좋은 노트북만 찾아헤매었지요.
그래서 펜티엄3-500인 TP600X를 고집했는데, 아무래도 사양이 안되겠다 싶어
다른 키보드를 찾던 중 2달 전에, 정말 우연히 이 사이트를 발견하게 됐어요.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보니, 어느새 세진 1080에 이어 마제 갈축까지 사게 되었답니다.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어둠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 할 수 있지요 ㅠㅠ)
키보드를 하나하나 누르면서,
손끝으로 어떤 느낌이 느껴지는지,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귀 기울이게 되네요.
그리고 내 몸이 타이핑 작업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지도 살펴보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새롭고 신기합니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좋은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쓰려는 마음도 이런 것이겠지 싶네요.
또 하나 좋았던 것은, 옹기종기 모여 자신느낌들을 주고 받으며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구 한 사람이 처음 기계식키보드를 사서 사용기를 쓰면, 저마다 한마디씩 댓글을 달며
"우리만의 세계"에 들어온 것을 반가워하고 격려하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정겹다... 푸근하다...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네요.
* 갈축을 두드리다 문득 적어봤습니다.
* Sad Nov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4-05 13:48)
몇 가지 키보드 및 이 사이트에 대한 잡생각
이전 댓글 9
갈축 참 좋습니다.
빠져나오기 힘든 늪에 빠지게 되신 겁니다...
궁금하네..ㅡㅡ;; 어떤 느낌일까요. ㅠㅠ
어서 오세요...
지름신의 대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
(귓속말 : 얼릉 튀세요~~)
솔직히 키보드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오덕후라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음악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비유하니 새롭고 좋네요 ^^
자 이제 인두를 잡으세요...^^
아예 초기부터 캐드를 잡는 방법도… 쿨럭… ;;;;; ㅡ,.-)a
키보드매니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너무 집착하지만 않으시면 좋은 세계를 경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집착이 무섭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