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일과을 끝내고...

요즘 보안시스템 설치하는 아파트가 대단히 많습니다...

오늘도 잠실에 있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CCTV 180대 1차분... 2차로 130여대... RF카드인식출입통제... 케이블 새로 까는것만 10키로가 넘게 들어가네요.

지하 100미터 구획마다 허브 하나씩... 광케이블로 센터까지 연결하고... 3개월 작업인데 이게 증말 빡십니다.

아파트 지하가 한통으로 뚫려있어 돌아다니다 길잃어버리고.. ㅜㅜ

현장에서 케이블 인입 도와주고 허브포인트 찍고 IP카메라 세팅하고 서버세팅하고 에휴...

집에 오니 아무도 없네요 마눌님 외출.. 따님 알바... 아드님 수련회... 혼자 멀뚱허니 샤워하고 컴 켜고

들어오는곳이 키매냐 입니다. 뉴스도 안보고 검색도 안하고 일단 키매냐 옵니다.. 이게 병 아닐까요?

내가 원했던 키보드로 이 글을 치고 있는 동안에도 케미니, 알루하우징, 등등등 머리속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그러면서 이번달 봉급에서 마이너스 얼마 하면 담달에는 어떻게 살고 용돈은 어떻게 줄여야 하고 계산때립니다...

이거 병 맞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하루하루 들어오면서 새로 오시는 회원님들 보면서 슬쩍 웃습니다 "당해봐라..."

 

키보드 좋은 취미 맞습니다 맞고요...

돈나무만 충분하면 아주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을텐데, 로또나 사러 가야겠습니다 ㅋㅋ

이전 댓글 6
미친엘프 2012-07-16 21:13
그래도, 그래도 이 정도면 저렴한 취미 아닌가요. ㅎㅎㅎ
mokie 2012-07-16 21:14
"당해봐라"알프스에 발 들인다는 글을 볼 적마다.. 제 속마음 입니다.. -_-;;
소라타 2012-07-16 21:17
이모티콘의 포스에 비해 비교적 소박하게 취미 활동 영위하시는 거 같아요... ㅋㅋㅋ저도 요즘 시간날 때마다 제일 자주 들락거리는 곳이 여기가 되어버렸네요..가입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지금 보니 딱 두달 됐네요..) 그나마 최근의 공제 폭풍 속에서게이밍 키캡 달랑 하나 발담근 거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새 나름 지름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 것 같아 한켠으로는 뿌듯하네요.. ㅋㅋㅋ뭐 아직 케이맥은 없지만 말입니다... ㅡㅜ  
흰둥이친구 2012-07-16 21:30
ㅋ~공감합니다. 그래도 다른 것보다는 덜 소모성인 취미인 것 같아요...더 광폭한 키보딩을 하려면 로또나 사러 가야 할 것 같네요....^^;;
지노다 2012-07-16 22:14
"당해봐라..." ㅎㅎㅎ케이맥에 대륙 승화 장착한 후로는 별로 탐나는 것이 없네요. 사실 없는 것이 더 많은데도.... 다행입니다.
하늘처럼 2012-07-16 22:47
모든 원흉(?)은 키매냐입니다 펜타와 멤브로 햄뽂으며 살던 우리가 색깔별 축을 따지고 조립을 고민하게하고 공제를 기다리고 공구된 키캡을 기다리고 장터링을 하게 만들었죠 정신 차려보니 커스텀과 공제 키캡이 책상을 채우고 있네요 이제 도망갈수 없습니다 우리는 기계식 키보드에 노예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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