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생각보다 마음에 드네요.
최근까지 사용한 한성 CHF7과 비교하면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일단 단점은,
한성보다 확실이 서걱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앱코의 이전 버전을 사용해보지 못해서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서걱이는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께는 감점 요인이 될 것 같네요.
한성에 비해 좋은 점은
키캡이 슬라이더를 더 단단히 붙들어준다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닥에 닿을 때의 둔탁한 느낌도 마음에 듭니다.
특히 백스페이스바를 연달아 두드릴 때의 둑둑둑둑 하는 느낌이 아주 좋네요.
비유하자면 말발굽이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 같달까요?
그리고 의외였던 부분은
비키타입이라 한성보다 키보드 높이가 낮을거라 예상했는데 (비키는 처음 써봅니다)
반대로 키캡 높이가 최종적으로 5밀리미터 이상 높아졌다는 부분입니다.
손목 받침대 없이 손목을 바닥에 두고 검지를 기본 자리에 놓으면
왼쪽 손바닥 가장자리가 컨트롤과 윈키에 걸쳐 살짝 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타이핑을 하다 보면 Q나 !를 칠 때 컨트롤 혹은 윈키가 눌리는 현상이 생기네요.
키보드 뒷면 다리를 올리면 조금 덜하고 손목 받침대를 써야 완전히 해결됩니다.
손목을 바닥에서 때지 않는 제 타이핑 습관을 고수하려면 손목받침대가 필수일 것 같습니다.
긴 리뷰를 작성하기에는 내공이 부족하지만
새로 키보드를 영입했으니 간단하게나마 사용기를 남겨봤습니다.
이 제품 사용기가 없어서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이셨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