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Habu, Razer의 Lachesis, Mamba 스위치를 옴재로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Lachesis 교체기 ( http://www.kbdmania.net/xe/929368 )

Mamba 교체기 ( http://www.kbdmania.net/xe/1152916 )


Razer사의 마우스는 사이드 버튼도 좌/우 클릭과 같은 스위치를 사용해서 모든 스위치를 교체하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쓸 수 있습니다. 옴재의 특징은 가볍게 눌리면서 구분감이 느껴집니다. 마우스 클릭을 많이 하시는 분들 중에 손끝이 아파오시는 분들은 옴재로 교체한번 해보세요. 참 좋아요. 지금까지는 주로  Razer사의 마우스 스위치를 교체해왔는데 이번에는 Logitech 제품을 교체해봤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Logitech의 마우스중 G9를 사용했는데 Mamba를 주력으로 사용하니 교체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해서 순정상태로 놔뒀는데요, G700을 들이면서 맘바의 옴재의 느낌에 익숙해져버린 저로서는 G700의 살짝 무거운 클릭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체를 결심했죠. 언제나 그렇듯 교체한 후에는 만족 스럽네요. ^^ 가볍고 경쾌한 클릭 그리고 손 끝의 편안함. 좋습니다.


자 그럼 분해과정을 설명드리죠.





그림 1. 서퍼를 뜯습니다. 모든 서퍼를 뜯어내야합니다. 총 5개의 나사를 풀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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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마우스의 껍대기를 벗겨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껍대기와 본체와 연결된 케이블(9번 옆)을 제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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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휠 고정핀

2. 휠 스프링

3. 상판 PCB 납땜

4. 옴론 차이나 D2FC-F-7N(10M)

5. 좌 스크롤 스위치

6. 우 스크롤 스위치

8. G8, G9, G10 버튼

9. 휠 고정대


여기서 더 분리를 하려면 휠을 때어내야합니다. 1번 휠 고정핀을 뽑아내면 휠을 9번 휠 고정대에서 분리할 수 있어요 




그림3. 휠을 분리한 상태입니다. 2번 휠 스프링이있는데 분실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한번 떨어뜨렸다가 찾는데 30분 걸렸습니다. ^^;; 휠을 분리하고 난 다음에는 9번 휠 고정대를 나사를 풀어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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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휠 고정핀

2. 휠 스프링

3. 상판 PCB 납땜

4. 옴론 차이나 D2FC-F-7N(10M)

5. 좌 스크롤 스위치

6. 우 스크롤 스위치

7. 휠 스위치

8. G8, G9, G10 버튼

9. 휠 고정대


여기서 더 분리를 하려면 3번 납땜을 제거하고 2번 스크롤휠 스프링이 있던 곳 부분의 나사를 풀어줘야합니다.




그림4. 상판 PCB를 고정하고 있는 3번 납땜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2번 스크롤휠 스프링이 있던 부분의 나사도 분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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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판 PCB 납땜

5. 좌 스크롤 스위치

6. 우 스크롤 스위치




그림5. 상판 PCB을 분리했습니다. 4번 옴론 차이나 D2FC-F-7N(10M) 스위치가 보이네요. 5번 6번은 좌우스크롤 시 휠이 누르는 스위치입니다. 색깔이 다르죠? 5번은 스위치는 딸깍하고 소리가나는 반면 6번 스위치는 딸깍하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5번 스위치가 누르는데 더 힘이듭니다. 로지텍에서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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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판 PCB 납땜

4. 옴론 차이나 D2FC-F-7N(10M)

5. 좌 스크롤 스위치

6. 우 스크롤 스위치




그림6. 4번 옴론 차이나 버튼을 잡고 있는 납땜을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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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옴론 차이나 D2FC-F-7N(10M)




그림7. 옴론 재팬 D2F-01F1 스위치를 박아 넣을 준비를 합니다. 기판에 어떻게 끼워야하는지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원산지 Japan이라고 써져있습니다. Digikey에서 15개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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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옴론 차이나 D2FC-F-7N(10M)

10. 옴론 재팬 D2F-01F




그림8. 옴론 재팬 D2F-01F1 스위치를 박아 넣고 납땜을 한 후 상판 기판을 조립한 상태입니다. 휠을 띄워주는 스프링이 들어갈 자리가 2번이고 휠 버튼이 7번입니다. 3번 남땜은 쉽지 않으니 조심하시고요. 오랜만에 납땜을 하려니 손이 떨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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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휠 스프링

7. 휠 스위치

10. 옴론 재팬 D2F-01F


10번 옴론 재팬 스위치는 돌기가 회색이고, 4번 옴론 차이나 스위치는 돌기가 흰색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 옴론 재팬 스위치 교체기 입니다. 개인별 스위치에 대한 호불호가 있으니 옴론재팬이 무조건 좋다고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한가지 옴론 차이나 버튼보다 누르기 가볍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마우스의 종류에 따라서 같은 스위치를 쓰더라도 조금 더 가볍게 눌리기도 하고 소리가 조금 더 딸깍 거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Habu의 경우는 옴재 교체후 살짝만 스쳐도 눌릴 정도에요.  Logitech G700의 경우는 딸깍거리는 소리가 다른 옴재 교체 작업한 마우스들보다 도드라지게 느껴지네요. Lachesis는 옴재교체후 달각하는 소리가 나는데 G700은 딸깍하고 소리가 납니다. 소리는 살짝 마음에 들지 않지만 누르는 느낌은 조금 더 구분감이 있고 가볍게 눌리는 느낌이네요. 


인터넷에 G700 분해기가 ( http://blog.gaingame.com/2010/11/02/logitech-g700-gaming-mouse-disassembly/ ) 있지만 저 처럼 휠까지 드러내지는 않았는데 혹시나 관심이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살표나 번호가 없는 사진은 사진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 http://www.kbdmania.net/xe/2857476 )


사용카메라: D200

렌즈: Tamron 17-50mm 2.8

출연: Logitech G700, 옴론 재팬 D2F-01F, 옴론 차이나 D2FC-F-7N(10M)

빛이 부족한데 손각대로 찍었더니 많이 흔들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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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ings are subject to interpretation whichever interpretation prevails at a given time is a function of power and not truth.
- Friedrich Nietzs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