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99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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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요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레오폴드社의 신제품 FC900R 스탠다드 블랙 제품입니다.
이중사출 영문 각인 키캡에 청축 스위치를 채용한 제품이구요.
굳이 문단을 나누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폰카메라 액정이 기스가 나있어 사진에 하자가 있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선 박스 상단면입니다.
제품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나와있네요
요 근래에 와서 자랑이 되는 부분인데 레오폴드 키보드는 체리 스위치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단가를 맞추려고 카일 스위치 적용하느라고 정신이 없는데
제품 퀄리티를 위해서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 좋습니다..
제품 박스 상단 로고 밑에 프린트 되어 있는 문구가 인상적 입니다.
'High-End'
박스 긴 측면
짧은 측면이구요
블랙에 영문각인 클릭제품이네요.
제품 색상란에 블랙을 비롯해서 화이트, 투톤이 있는것을 보니 다음에 나오게 되겠군요.
화이트 제품 참 기대가 되네요.
제품 하단에 구체적인 스펙이 나와있습니다.
흡음재 적용하며, 스탭스 컬쳐2 지원,. 등등..
타이완에서 만들어졌네요.
더이상 박스에 볼건 없어보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이제 알맹이를 보도록 하죠.
개봉씰..
개봉후 교환 및 환불 불가능 하지만
제품 자체 하자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 교환해줍니다.
걱정 ㄴㄴ해
아까 high end 문구와 더불어서
'전문가용' 이라는 단어가..
몹시 점점 기대가 됩니다.
으앙.. 기모띠..
두둔...
설명서가 저를 먼저 반기네요.
첫페이지는 사용상 주의에 대한 설명이고
두번째 페이지는 제품 설명, 그리고 스위치 변환을 통한 키변경에 대한 설명도 직관적으로 나와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설명서 마지막 페이지는 보증서에 대한 부분..
아무튼 이렇고 키보드를 봅시다 헠컼.
내부 구성은 마제스터치와 엠스톤 키보드처럼 상당히 심플합니다.
전에 사진으로 봤을때는 각인이 흐릿해서 시안성이 떨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밝네요.
총 구성입니다.
키보드, 리무버 및 키캡 그리고 ps단자, 커넥터, 설명서, 박스
끝
케이블 연결 단자에 금도금 처리되어 있네요.
별도 구성품인 키 리무버, 키 변환시 필요한 키캡 두개, ps 단자
이제 키보드를 보면.
윈도우 로고는 윈도우 8 로고가 아니네요.
밋밋할 수 있는 스페이스바에 각인을 넣어서 포인트를 준것이 특징입니다.
키보드 측면이구요.
키보드 다리를 올렸을때 입니다.
저는 기계식 키보드를 앞에서 바라볼때보다 뒤에서 바라볼떄가 더 좋더라구요.
저만 그런가요?
매끈하니 잘 빠졌고 레오폴드 키보드는 모서리가 인상적이네요.
하우징은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잘 체결되어있습니다.
힘을 주어도 쉽게 휘지 않구요 풀배열 치고 상당히 단단합니다.
다른 기성품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텐키쪽 따로놀고 모디쪽 따로 노는것에 반해서 900r은 그런게 없네요.
덱 헤슘 써본 분들 많이 계질텐데, 헤슘보다 900r이 더 단단합니다.
청축 ㅎㅇ
본격적인 키캡 비교를 위해서 'A' 키캡을 탈착했습니다.
이건 볼텍스 이중사출 키캡이구요.
키캡 촉감은 abs재질인데 금형 표면을 어떻게 산화시켰는지 까슬까슬한 느낌이 듭니다.
각인은 튀지 않고 잘 나왔고 시안성 좋습니다.
요거는 볼텍스 이중사출 사출자국이구요.
이거는 900r 이중사출 사출자국입니다.
의식하고 눈으로 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볼텍스 이중사출
900r 이중사출
900r 키캡 두께가 거의 최소 양아치입니다.
제원상 1.5mm라고 하는데 엄청 두껍네요...
제 개인적인 취향으론 리니어나 넌클릭에 잘 맞고 클릭 제품엔 어색할듯 싶습니다.
사출 방법도 이것이 볼텍스보다 확실이 깔끔한듯 싶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키캡 높이까지 체리높이 였더라면 키보드 뽀각해서 커스텀에 쓸뻔했어요.
키보드 뒷면이구요.
밀림 방지 고무가 바닥면에 4개 다리가 2개 달려있습니다.
다리를 세우면 하우징 체결 나사가 보입니다.
까꿍
3방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선을 뺄 수 있습니다.
요로코롬 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위쪽으로 빼면 선이 보여, 미관상 이쁘게 안보이기도 하고해서 옆으로 뺴는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빼면 될것 같습니다.
이번 키보드를 보면서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하우징 상판과 하판을 합체시켰을때,
없다시피한 이음새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우징을 결착시키는 부분은 위에 4개 아래 4개 있고
다리에쪽에 나사 2개 as씰쪽에 나사 한개로 고정합니다.
외관은 다 본것 같은데 이제 뭘 하면 좋을까요 .
외관 다 봤으니 내관을 보장께!
나사 3개를 분해하고 위 4개 아래 4개 걸쇠부분을 분리하면 손쉽게 분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면 사용자의 고의적인 분해이니 AS를 받으실 수 없는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이렇게 분리해봤습니다.
하판에 흡음재에, 기판과 하판 커넥터 사이에 별도의 커넥터가 보이네요.
아쉽게도 별도의 led 홀은 없었습니다 ㅠㅠ
이 사진은 뭐죠 ㅠㅠ 왜 저를 희망고문 하신건가요..
led 홀이 있기를 바랬고, 홀이 있었더라면 led 튜닝을 하는 제 모습을 상상했건만...
혹시나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라면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led 홀 없습니다!!!!!
기판과 접촉시 혹시모를 쇼트를 대비해서 필름을 덧붙여놨네요.
납땜이 고루고루 잘 되어 있네요. 다만 일정하지 않은것이 함정이에요.
공장에서 만들어졌으니 무연납으로 땜했을것 같아요.
그토록 자랑을 하던 사운드 앱솔빙 패드인데
생각보다 흡음재 두께가 얇은것 같아요.
2t~3t 내외로 보여지는것 같은데 4t~5t 정도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강판은 위로 절곡되어있고 도색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기판 두께가 두껍네요.
솔직히 이런데 고무가 달려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많이 생각하고 제품에 적용하도록 노력을 많이 한게 느껴집니다.
소비자는 이런거 하나하나 보면서 감동을 받는데, 정말 재밌네요.
자 그럼 이제 연결해서 타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ed는 파란색입니다.
타건 영상
노말-받침대 다리 세우고-수건 깔고 순서가 되겠습니다.
총 정리
장점
- 이색사출 키캡 적용으로 오랜시간 사용해도 각인이 흐려지지 않음
- 흡음재를 적용해서 통울림 및 하우징 잡소리를 잡았음
- 스텝스 컬쳐2 적용으로 타이핑이 유리
- 검증된 체리社 스위치 채용
- 전체적인 마감이 상당히 우수해서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음
- 스테빌 키의 이질감이 덜함
단점
- 생각보다 두께가 얇은 흡음재
- 일반 소비자가 다가가기엔 여전히 어려운 가격(?) (10만 9천원)
- led의 부재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겐 아쉬울 수 있음
총평
일반 소비자가 접하기엔 여전히 어려운 가격인것은 사실이지만
10만 9천원에 이만큼 마감이 훌륭하고 풀배열에 이색사출 키캡을 적용한 키보드를 찾아보기엔 어려울것 같습니다.
특정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보다는 G스포츠가 점점 커지는것만큼 장비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소비시장도 커지는 추세인데
이런 괴물같은 가성비를 가진 키보드가 나온다면 다른 제조사들은 손가락 빨아야 겠네요..
다른 제조사들 카일축으로 삽질할때 레오폴드가 조금 더 키보드에 감성을 집어넣는다면 그것이 현실이 될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재밌는 기성품 하나 만져본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꽃이 있어 비가 내린다.
리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