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으... 기본적으로 6~7시간을 타자쳐야하는게 직업인지라 리얼 104를 쓰면서 좀 힘든감이 있네요.
타자치기 4시간정도 지났을 때 손가락이 저려옵니다.
그리고 5시간정도 지나면 손가락에 힘이 잘 안 들어가 오타가 죽죽 나고요.
이유가뭔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리얼포스 자체가 크게 힘이 들지 않는 키보드가 아니라는 것에 도달했습니다.
키감도 좋고 소리도 좋고 다 좋은데
구름 타법에 맞는 키보드는 아닌것 같습니다.
가볍게 몇시간정도는 만족120%로 즐길수 있지만 그걸 지나면 오히려 힘이 드네요.
직업상 손가락에 좀 민감한 편인데 리얼포스 사고나서 굉장히 만족중이지만 이게좀 걸리네요.
음;; 아주 장시간 타자에 좋은키보드 어디없을까요.
해피해킹프로2
11800일자돌기
근데 그 어떤 운동도 일도 4~5시간 이상 하면 힘들지 안나요?
타자도 진짜 오래 치면 키보드에 상관없이 힘들거 같은데요.,
리얼이가 개인차가 있는가봅니다..
현재 마제 흑축인데, 다음 목표가 리얼이 87인데...
여유있게 생각하고 질러야 겠습니다...^^
키감은 진짜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 흑축도 가볍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도쿰님처럼 리얼이도 피곤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리얼이가 피곤하시다면, 리버터치 35g로 고고싱~! 추천합니다.ㅎ
전 사무용으로 리얼이를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가끔은.. 보강판 때문인지 손가락끝이 저릴때도 있지만 아직까지 리얼이보다 만족스러운 사무용 키보드는 찾지 못했습니다
물론 집에서 게임용으로는 체리청축을 애용합니다 ㅎㅎ
저는 한 번도 사용은 안 해 보았지만, 리버터치를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키보드를 두들길 때 인체 (손꾸락)에 가해지는 충격을 두 가지로 구분해서 생각을 해 봅니다. 저항력과 충격력입니다.
저항력은 스위치의 반발력입니다. 긴 말 필요 없습니다. 가벼운 것이 좋습니다. 반발력 10g 차이가 한 시간 동안 누적되면 무게가 얼마나 될까요 ? 분당 200타면 2kg입니다. 한 시간이면 120kg 차이 입니다. 손가락으로 쌀 한 가마니 반 무게를 "더" 들어 올리는 셈입니다. 반발력이 가장 약한 것이라면 리버터치 빨강 골무겠지요..
두 번째가 충격력입니다. 리얼은 충격력이 큽니다. 바닥을 곧바로 때리니까 그럴 것입니다. 고무골무는 특성상 "푹" 주저 앉습니다. 리얼포스 키보드 상자 무지빡스의 일본말 광고문구에 따르면 "야사시이" (일본말은 잘 모르니까, 대충 번역하면) 즉, "부드럽다"입니다. 부드럽게 눌린 다음, "푹삭" 주저앉은 그 다음 순간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뭐지요 ? 네, "꽝"입니다. 손가락이 보강철판 (혹은 기판 바닥)에 그대로 부딪힐 때 들리는 충격음입니다. 두세 시간만 두들기면 찌리릭 할 것입니다. 리버터치 역시 고무골무가 있지만 주저앉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는 스프링이 중간에 들어 있습니다.
체리 스위치는 모두 다 완충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에 이유를 말씀드리겠지만) 흑축에서 변흑으로 적축으로 반발력이 약할수록 그 문제는 더 커집니다. 고무링 ? 당연히 시도는 한 번쯤 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이미 해 보신 분의 평가 중에는 안 좋다는 쪽이 제법 많습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들 중에 일부에서 흑축을 추천하시는 것은 단지 충격력을 감안하신 것입니다. 즉, 손가락이 보강철판 (혹은 기판 바닥)에 정면 충돌 할 때, 그 중간에 스프링을-그것도 반발력이 강한 넘을 끼워 넣으면, 차량 충돌 시 "범퍼"처럼 완충장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강한 스프링의 반발력 자체가 유발하는 피로감이 긴 시간 누적되면 쌀 한 트럭 무게가 되어 뒷다리를 (아니, 손가락을) 잡습니다.
이런 역학관계 논의의 다른 측면으로.. 구름타법?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굴러가면서 때리는가요 ?).. 대충 빨리빨리 타자 친다는 의미에서... 리버터치는 리얼보다 마제보다 체리보다 (근소하지만, 분명히) 신호반응이 빠른 것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별 다른 품질 상의 문제점이 보고된 것 없습니다.
후지쯔는... 이렇게 단순 스프링 구조에 선천적인 길항의 모순과 고무 골무의 허탈한 붕괴를 보면서, 골무와 스프링의 복합구조를 채용하여 이런 난점을 피해 나가려는 시도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런데, 직접 사용 해 보시고 "아.닌.데.."라고 절 욕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원래 이름도 성도 얼굴도 모르는 남덜 혹은 장사꾼 얘기는 본인이 잘 가려서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멤브레인은 애초에 쳐다보지를 않으며 (제 아무리 ibm이라도..), 스페이스바 씰데없이 길면 한영 전환 시 불편하고, 리버터치는 가격 거품이 심한듯 하여 싫어합니다.
그럼..
엉뚱합니다만, 이글 보고 다시 한번 리버터치 뽐뿌 오는군요.
다음 타겟은 일단 스카이디지털 제품 나오는 것 보고 결정하겠지만요.
리버터치는 전체적으로 평가가 좋은 모델 같아요.
전 그래서 오전에는 리얼포스를 쓰고요 오후에는 체리넌크릭을 사용합니다.
리얼이는 오래쓰면 손가락 저려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