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고를 구매하려다가 적축이 있다는 말에 신기해서 충동구매해봤습니다.
받아보고 쓰는 순간, 하단 열이 하나같이 다 좁아서 적응이 어려운게 이거 보통내기가 아니네요.
자주 쓰던 델리트랑 엔드키까지 올라가버린 상태.. 어찌저찌 적응은 하고 있는데 타격이 큽니다.
안에는 어떻게 생겼나 싶어서 방향키를 빼다가 언뜻 보니 적축 안에 다이오드가 있는 것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다이오드는 구형 흑축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신기해라.
키캡은... 요상하리만치 두껍습니다. 다른 키캡의 거의 두 배 수준이네요. 좀 더 단단한 소리가 납니다.
적축답지 않게 경쾌한 감이 듭니다.(이전 FC300R보다도 더......)
하지만... 각인이 키캡 위에 발라진 것처럼 되어 있어서.. 이걸 실크 인쇄라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몇개월 쓰면 다 벗겨져 버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상품도 받자마자 각인색이 흰색이 아니라 노란빛을 띄는 회색에 가까웠구요.
꼭 때가 탄 것처럼.........ㅠㅠ
게다가 한글 폰트는 명조체...같은 느낌이라 옛날 느낌나네요.
키캡은 탐나는데, 배열은 적응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쓰느냐 다시 방출하느냐가 갈릴 것 같습니다.
이거 키캡 적출하고 팔릴리는.......없겠죠 아마.
키보드는 하나만 쓰고, 꿈은 무한대로 쓰자.
요즘 PBT키캡과 더불어서 POM키캡도 상당한 관심이 가서.. 키캡만 추출해서 어떻게 해볼까하는 생각으로 요즘 체키리보드들이 눈에 들어옵니다.ㅎㅎ
레이저 각인이 맞긴 한데 레이저는 태우는 거니까 흰색으로 각인될리는 없겠죠?
레이저로 홈을 파서 거기에 흰색 염료인지 흰색 플라스틱인지를 넣어서 인쇄한거라 실크인쇄는 아니고
그냥 태운 홈에 채워넣은 거라 잘 지워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1800 배열이라 적응이 쉽지 않게지만 3000 배열로 나온게 있어요. G80-3491 검정색
각인이 노랗게 오염되면......다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전 레이저 각인을 선호하지만 블랙키캡만은 이색을 선호하는게 바로 이것 때문이죠...ㅡㅜ
레이저 각인 맞아요... 저도 몇셋 사용해봤는데 벗겨지는 일은 없고 다만 각인 오염은 됩니다.. ㅎㅎ
손 잘씻고 사용하면 오염이 크게 되지는 않더군요.